노로바이러스 조심, 교통량 많으면 아토피 증가
- 담당부서
-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73
- 수정일
- 2015-01-30
겨울철 들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굴과 같은 패류와 오염된 식품이나 물 등을 통해 전파되어 겨울철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주요한 식중독 원인 병원체로서 지난해 11월부터 유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직장, 급식소 등에서 집단식중독이 발생했으며, 특히 연말 모임이 많았던 12월에 집단 발생이 많았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고,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설사, 복통, 구토를 주요 증상으로 하며, 두통,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패류 등의 식품은 8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 조리하고, 채소와 과일류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섭취하며, 지하수 등은 끓여서 마시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조리 과정에서 화장실 사용 후와 조리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기구는 가정용 염소소독제로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또한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감염된 사람은 구토물이 있을 경우 철저하게 위생처리하고 자주 손을 씻으며, 회복하더라도 최소한 7일 이상은 주변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 질병연구부 면역진단팀장 조석주
교통량이 많으면 아토피질환도 증가하는 것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의료원의 공동연구로 규명하였습니다. 그 동안 천식,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비염과 같은 아토피질환이 대기오염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는 많이 있었지만, 특별히 민감계층인 유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거의 없습니다. 본 연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아토피질환과 대기오염물질을 포함한 다양한 주거환경요인과의 관련성을 평가하면서, 특별히 GIS(지리정보시스템), 교통량 DB, 토지이용정보 등을 이용해 지리적 특성을 보다 과학적으로 반영하고자 하였습니다. 대기오염정보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서울시내 25개 대기오염 측정망의 측정결과 등을 활용하였습니다.
우선 서울시내 아토피 안심학교로 지정된 어린이집과 유치원 50개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아토피질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알레르기비염이 44%로 가장 많았고 아토피피부염은 26%, 천식은 14.3%, 현장 진단 피부염은 9.8% 정도였습니다. 이들 아토피 질환의 유병률은 공통적으로 교통량과 상관성을 가졌으며, 그 외 다른 변수들과는 일관된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아토피질환의 유병률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거환경요인은 교통시설, 도로 길이, 상업지 면적, 교통량이었습니다.
- 대기환경연구부 임미경, 서울의료원 김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