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특별방역검사 강화, 어린이과학체험교실, 겨울철음식 나트륨함량..
- 담당부서
-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73
- 수정일
- 2015-01-30
최근 수도권 인근 안성과 여주에서 잇따라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특별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6일부터 구제역·AI특별방역대책본부를 서울시청 동물보호과에 설치해 운영 중입니다. 그리고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등 7개소와 각 자치구에도 본부 상황실을 설치해 질병과 관련된 각종 신고를 접수하고 방역과 검사를 해왔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그동안 구제역의 원천차단을 위해 서울시 내에서 사육 중인 소 196두 전수, 서울대공원 야생동물 40마리에 대한 채혈·항체검사를 실시해 면역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항체 미형성 동물에게는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AI 차단을 위해서는 한강공원을 비롯해 철새가 머무는 중랑천, 안양천, 청계천 등 10여곳에서 분변을 채취해 실시하고 있는 모니터링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철새분변 3,498점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AI는 검출되지 않았고,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의 전시조류 분변 400점에 대한 검사 결과에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구제역 바이러스와 AI는 국내 인체 감염 사례가 없기 때문에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지만, 가축 감염병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설 기간 동안 고향에 방문할 경우 축산농가나 철새도래지의 방문을 자제하고 차량소독에 적극 협조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초등학생들이 방학동안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워볼 수 있도록 21, 22일 이틀간 부모와 함께하는 어린이과학체험교실을 열었습니다. 식품의 타르색소 분리, 용액의 pH 측정, 손에 있는 세균 배양하기 등의 실험과 첨단 실험실 견학으로 이루어졌고, 어린이와 학부모 80명과 중고등학생 봉사자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특히 금년부터는 어린이들이 과학실험을 하는 동안 학부형과 동반 가족도 방사능 물질, 미세먼지 측정 과정 등 서울시 건강정책의 한 과정을 확인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어린이 청소년의 미래를 위해 방학중에는 초등학생 과학체험교실을, 학기 중에는 고등학생의 진로체험을 위한 심화된 과학체험교실을 운영중입니다. 또 시민 누구나 연구원의 검사과정을 직접 보시고 소통하실 수 있도록 매달 2,4주 금요일 2시부터 열린실험실 프로그램을 운영중입니다. 예약은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 페이지(http://yeyak.seoul.go.kr)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겨울에 즐겨 먹는 따뜻한 국물 면 요리에 나트륨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에서 의뢰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서울지역 50개 음식점에서 파는 짬뽕, 우동, 해물칼국수의 나트륨 함량은 1인분당 평균 3780.7㎎, 2298.7㎎, 2671.1㎎의 나트륨이 각각 들어 있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나트륨 하루 권장 섭취량인 2000㎎을 모두 초과하였고, 특히 짬뽕은 한 그릇만 먹어도 나트륨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1.8배를 섭취하게 됩니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하실 때 덜 짜게 해달라고 주문하시고, 채소도 많이 섭취하면 좋습니다. 채소에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