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충 모기를 채집하는 유문등
- 담당부서
-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73
- 수정일
- 2015-05-21
위 사진은 성충 모기를 채집하는 유문등(誘蚊燈)입니다. 야행성 곤충이 좋아하는 350 ~ 370 nm 파장의 푸른 빛을 내보내 그 빛으로 모기를 유인합니다. 우리 연구원에서는 4월 21일부터 11월 21일까지 서울시 25개 자지구별로 각 2~3개 지점에 유문등을 설치하고 모기를 유인하고 있는데요, 모기를 유인해서 무엇을 할까요?
바로, 일본뇌염,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감염병 매개모기 14종의 모기 종류를 분석하고 있답니다. 최근 3년간 조사결과, 서울시에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발생하지 않았고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0.3% 이하로 발생했습니다. 연구원에서는 이렇게 분석한 결과를 매주 서울시와 자치구,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하여 방역과 예방 대책 마련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질병연구부 면역진단팀 김은정
모기와 깔따구의 가장 큰 차이점은 흡혈 여부에 있습니다. 모기는 하천의 고인물, 인동용기, 웅덩이, 오염된 물에 주로 서식하며, 교미를 마친 암컷이 산란을 위하여 사람이나 동물을 흡혈합니다. 촉각의 마디가 13절입니다.
반면, 깔따구는 구기가 퇴화하여 흡혈하지 않습니다. 한 번에 대량으로 번식하고 촉각의 마디가 종에 따라 6~15절이고, 날개를 포함한 몸에 비늘이 전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