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메르스 바이러스 미검출, 연구원 메르스검사반, 철도연과 업무협약
- 담당부서
-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부
- 문의
- 570-3273
- 수정일
- 2015-06-29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도시교통본부가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시민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지하철 역사 승강장, 화장실 및 객차 손잡이 등을 대상으로 메르스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137번 환자가 이용했던 3개소와, 이용객이 많은 강남역 등 환승역 6개소 등 총 9개소를 대상으로 하였스며, 승강장, 대합실, 화장실 변기, 객차 출입문, 배기구, 필터 등의 환경 매체 총 115건을 채취, 실험하였습니다.
조사결과 채취한 모든 환경 매체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메르스와 싸우고 있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의 이야기가“라면-김밥으로 때워가며… 매일 18시간씩 검체와 전쟁", "내 아이를 지키는 심정" ~ 메르스에 맞선 엄마 연구사..와 같은 제목으로 매스컴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보호복을 입고 BL3 실험실에 들어가면 조금만 움직여도 온 몸이 땀에 젖고 음압 때문에 편두통은 달고 있습니다. 수험생인 고3 아들의 얼굴을 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가족들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남들은 끝이 안 보이는 전쟁이라고 하는데 우린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잠이 부족하고 몸은 힘들지만 메르스가 종식됐다고 할 때까지 실험실에서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엄마, 바이러스랑 싸우고 있어? 이겨야 해"라는 문자 메시지가 온다 해도 제때에 확인할 수 없는 때가 부지기수... 그래도 우리가 아니면 누가 정확히 확진 판정을 하고 제대로 된 정보를 주겠느냐는 사명감이 있습니다. 저와 똑같은 엄마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도록 평소보다 10배 더 집중하고 확인에 확인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일부 직원의 이야기로 소개가 되었지만 검사반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한 검사 요원의 네살짜리 아들 말대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바이러스와 끝까지 싸워 이기겠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메르스 검사반의 각오입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지하철 공기질 환경을 만들기 위해 5월 27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공동 조사,연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역사 및 차량의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공기질 향상과 온도·습도·조도 등의 최적화 연구 등을 공동으로 실행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 기술 교류 등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환경 분야를 포함 철도 전 분야 연구개발 역량 및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철도연과 서울시 환경 및 보건 분야를 담당하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의 협력은 더욱 쾌적한 도시철도 환경 구축을 위한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하철 환경 연구의 대표적인 두 기관이니만큼 그간의 경험과 역량을 잘 살려 서울시 지하철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