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원료로 허가되지 않은 은 용액이 건강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는데...
- 담당부서
-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73
- 수정일
- 2016-04-20
최근 국내에서 식품 원료로는 제조·판매가 금지되어 있는 은(銀) 용액이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식용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인터넷 판매사이트나 블로그 등에서 의학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병의 98%는 은 용액으로 고칠 수 있다는 등의 광고로 판매되고 있는 은 용액은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지는 않지만 은 중독으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피부, 눈, 내부장기, 손·발톱, 잇몸의 회색화를 유발하고, 지나친 사용은 장기손상, 발작과 같은 신경질환 등 심각한 건강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식약처에서는 은 용액 판매 사이트를 접속 차단하고 추가적으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2014년과 2015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서도 은 용액 검사를 의뢰해 우리 연구원에서도 조사한 바 있는데요. 그 결과 의뢰된 제품에 은이 각각 16.1, 35.8 mg/kg의 농도로 포함되어 있어 조사중입니다.
현재 식용 가능한 금속은 금(金)으로, 식용 금가루가 식품첨가물로 허가되어 있으며, 초콜릿, 초콜릿케이크, 무스케이크 등 베이킹 뿐만 아니라 술, 칵테일, 초밥, 샐러드 등 요리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금은 의학적으로 이온작용과 함께 혈액 순환에 관여한다고 합니다.
식품음료로 허가되지 않은 은 용액이 판매되는 인터넷 사이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어 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식품의약품부 특수검사팀 홍채규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