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측정기로 본 안양천의 용존산소량
- 담당부서
-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73
- 수정일
- 2016-12-22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부터 「이동형 저수심 하천 수질감시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했습니다.
그 동안 연구원은 한강 등 5개 지점에 수질자동측정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강우 시 유속의 변동이 심하고 수심이 얕은 서울 도심하천의 특성으로 인해 수질사고 취약지약에 대한 감시가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수질 오염사고가 우려되거나 자주 발생하는 하천에 간편하게 설치해 수질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최근 5년간 어류 폐사사고 등의 수질사고가 가장 빈번한 안양천 2곳에 이 시스템을 적용해 올 한 해 동안의 수질을 모니터링하였습니다.
모니터링 결과 강우나 서해 밀물의 영향으로 한강본류의 물이 안양천으로 역류될 경우 하상퇴적물 교란 등으로 두 곳 모두 DO의 변화가 심했고, 특히 우천 시 하류는 DO가 “0"까지 떨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강우나 한강본류 역류 시 물속 산소 고갈로 물고기 폐사 등 수질오염 사고의 주원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처럼 수심이 얕은 하천의 수질도 정확히 측정해 분석함으로써 수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다양한 조사와 연구로 서울시 수질 관리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 물환경연구부 물환경생태팀 안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