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가 엉망이라는데…

담당부서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부
문의
02-570-3252
수정일
2017-06-22

2 0 언론보도궁금증풀어드려요 2 11 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가 엉망이라는데   지난달 23일 언론에서 “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 ‘빨간불’ 44% 관리 엉망”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났습니다. 물만 보면 무작정 달려드는 아이들을 둔 부모라면 가슴이 철렁하셨을 텐데요. 기사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설치한 물놀이형 수경시설이 총 218곳인데 이중 고장을 제외한 204개 시설의 44%인 89곳의 관리가 엉망이라는 것입니다. 수질 기준 초과 시설은 12개소(6%)이고 수질 검사 횟수를 위반하거나 한 번도 검사 하지 않은 곳은 76곳으로 조사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인위적으로 저장하고 순환시켜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 인공 시설물로 조성해 일반인에게 개방한 것입니다. 물이 직접 사람의 신체에 닿고 아이들의 경우 물을 먹을 우려도 있어, 오염되었다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수질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2 12 수질관리 법률로 정해 보름마다 받아야   환경부도 이러한 국민의 우려를 고려해 그 동안 지침으로 관리해오던 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를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로 정해 올해 1월 28일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설치·운영하려면 반드시 신고 해야 하고, 수질검사도 기존 월 1회에서 운영기간 동안 15일마다 한번 이상 받도록 강화되었습니다. 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검사 의무와 수질 관리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합니다. 수질 기준을 초과했을 때는 시설 개방이 즉시 중지되고, 소독 등 조치 후에 재검사를 통해 수질 기준에 만족해야 다시 문을 열 수 있습니다.

 

2 13 철저한 검사로 수질오염 우려 없앤다   서울시내 물놀이형 수경시설 221개(2017년 2월 기준) 중 서울시가 관리하는 20개소는 우리 연구원에서 수질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201개는 자치구가 관리하고 자치구 보건소에서 수질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수질 검사 항목은 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총 4가지입니다.

   지난해 우리 연구원에서 실시한 물놀이형 수경시설 검사건수는 192건이며 부적합 건수는 수소이온농도 2건, 대장균 2건으로 총 4건(부적합률 2.1%)이었습니다. 부적합 건에 대해서는 분석을 의뢰한 서울시 해당 사업소로 보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강화된 기준에 따라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검사 의뢰 시 신속하게 분석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2 14 수인성 질병 예방 위해 개인위생 철저

   서울시와 각 자치구 그리고 보건환경연구원들이 수질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지만 시민들도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물놀이형 수경 시설의 수질오염에 유의하여 마시지 않도록 하고 이용 후에는 깨끗하게 샤워를 하는 등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물환경연구부 먹는물분석팀 박서희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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