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녹조가 발생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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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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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70-3252
수정일
2017-07-27

2 0 언론보도궁금증풀어드려요 2 11 한강에 녹조가 발생했다는데   6월말 한강에 녹조가 발생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홍제천 합류부에 녹조가 발생했다는 기사와 함께 홍제천 주변 사진이 실렸습니다. ‘저 정도면 조류 경보가 발령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강은 아직 조류 경보가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조류 경보제 운영 기준에 있습니다.

   녹조는 남조류가 대량으로 번식하면서 물색이 초록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고, 조류가 과도하게 성장하면 냄새 물질과 독소까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한강의 녹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상수원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잠실수중보까지의 상수원 구간에 대해 조류 경보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6년부터는 잠실수 중보 하류 구간의 경우 수상스키 등 여가 활동을 위한 친수 활동 구간(잠실대교∼행주대교)으로 정해 상수원 구간보다는 완화된 조류경보 발령 기준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류경보제 운영 기간 동안에는 매주 한강 물을 채취해 남조류 세포수, 총인 등 다양한 수질 항목을 검사합니다.

   조류 경보 발령 기준은 남조류 세포수입니다. 남조류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 중 기준이 되는 것은 마이크로시스 티스, 아나베나, 아파니조메논, 오실라토리아 4가지 세포 수의 합을 말하며,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으로 기준 이상일 경우 경보를 발령하게 됩니다.

   한강 친수 활동 구간에 대한 연구원 수질 검사 결과, 지금까지 남조류 세포 수는 6월에 일부 지점에서 최대 1,000 cell/mL 정도가 검출된 적이 있는데, 이는 예비 단계인 10,000 cell/mL의 1/10 수준입니다. 참고로 언론에 보도된 곳은 홍제천이 한강에 합류되기 직전의 정체 구간으로, 연구원은 시민들이 한강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 물환경연구부 물환경생태팀 조수석 환경연구사

 

2 12 한강 친수활동구간 조류경보 발령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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