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안전 관리와 올바른 사용 방법
- 담당부서
-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52
- 수정일
- 2017-09-21
아침에 일어나 잠들기까지 몸을 청결하게 하고 꾸미기 위해 샴푸, 린스, 로션 등 약 12가지의 제품을 얼굴과 몸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특히, 화장품에 함유된 화학물질은 여성과 어린이가 더 취약하다고 합니다. 화장품에 대한 안전 관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화장품 속 화학물질에 대한 관리 기준과 현황, 올바른 사용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법」을 제정해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와 사용에 제한이 필요한 원료에 대한 기준을 정해 화장품 속 화학물질에 대한 안전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장품 포장에 전 성분을 표시하도록 해 소비자가 사용하는 화장품에 어떤 원료가 사용되었는지 알 수 있습 니다.
연구원도 「화장품법」에 따라 유통 화장품에 대한 안전 관리 대상 물질 검사와 배합 금지 또는 비의도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유해 물질에 대한 중점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토피와 민감성 화장품은 스테로이드 성분 39종과 수은에 대한 검사를 최근 3년간 146건 진행했고, 그 결과 스테 로이드 성분, 수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영유아용 화장품은 1,4-디옥산, 포름알데하이드, 프탈레이트류 3종에 대한 검사를 최근 3년간 154건 진행했고, 결과는 기준 이내로 안전하였습니다.
지난해 샴푸, 린스 등 두발용 화장품 32건에 대해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혼합물 등 보존제 11종, 프탈레이트류 3종을 기준으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중 헤어 에센스 1건에서 메칠클로로이 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혼합물이 검출되어, 검사 결과를 즉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서울시 보건정책과에 전달해 제품이 회수될 수 있도록 하고 언론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렸습니다.
화장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리면, 화장품을 구매 할 때 제품에 표시된 성분 표시 사항을 확인하신 후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아이가 화장품을 먹거나 맞지 않는 제품을 사용할 경우 위험할수 있기 때문에 유, 소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두시고, 사용 후 먼지나 미생물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항상 뚜껑을 꽉 닫아야 합니다.
더욱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화장품을 사용할 때 손을 깨끗이 씻고 크림처럼 덜어 쓰는 제품은 손이 아니라 깨끗한 주걱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화장품도 유통기한이 있는 것 아시죠? 변질을 막기 위해 사용하기 직전에 개봉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 식품의약품부 화장품연구팀 이정숙 보건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