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녹지에서 해답을 찾다’, 미국 EPA 전문가 강연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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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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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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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23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미국 환경보호청(EPA) 대기 전문가 초청 강연회가 ‘도시 녹지를 통한 대기 질 개선 연구와 전망(Air Pollution Abatement with Green Infrastructure: Reviews and Prospects)’을 주제로 정권 원장,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 세계맑은공기연명 김윤신 대표, 환경일보 김익수 대표를 포함해 학계, 시민단체, 기업, 연구원 직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강연자는 미국 환경보호청 리차드 발도후(Richard Baldauf) 박사로, 교통과 산업 분야에서 배출 되는 오염 물질로 인한 대기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배출 가스의 대기 질 영향에 대해 20여 년간 연구해왔습니다. 리차드 발도후 박사는 강연회에서 서울의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잘 갖춰진 대중교통 환경을 활용하고 자전거나 걷기 등을 유도하도록 우선 추천하면서, 강연회 주제인 도시 녹지의 장점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녹지는 대기 정화 뿐 아니라 소음과 열섬 현상을 감소시키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탄소를 격리시키는 등 환경적인 장점 뿐 아니라 시민들이 녹지가 주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있으며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여러 곳에서 도로변에 조성한 녹지의 대기 질 개선 효과를 조사한 결과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고 확산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도로변 녹지를 조성할 때 나무의 선택과 조성 방법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가능하면 나무 간 틈새가 많지 않도록 하고, 계절적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좋고 특히 소나무의 경우 특유의 왁스가 오염물질을 흡착 시키는 역할까지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여러 종을 동시에 활용하거나 방음벽과 함께 조성하는 방안도 추천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가스상 물질 측정소와 초미세먼지 측정소 각각 2천여개소의 위치를 지도로 보여주며 “측정소가 도시에 밀집되어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고정 측정소가 없는 곳을 커버하기 위해 최근에는 ‘차세대 공기 질 측정’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세대 공기 질 측정’은 벤치나 백팩 등 소형 저가 센서와 위성을 활용해 다른 지역과 비교 할 수 있는 공기 질 측정 방안을 적극 개발해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AIR NOW’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해 확정된 정보와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서는 산림이나 교통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이 중요한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구의 기획과 진행 과정에서 대중이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지난 5월 주한미국대사관으로부터 미국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을 제안 받아, 초청 전문가 선정과 세부 주제, 행사 등을 논의하고 추진했습니다. 한편, 리차드 발도후 박사는 지난 10월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8회 공기의날 국제 포럼’에도 발표자로 참여했습니다.

   이번 강연회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주한미국대사관, 환경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세계맑은공기연맹, 한국공기청정협회, 한국실내환경학회, KIST 미세먼지 국가전략 사업단, 한국대기환경학회, 한국환경보건학회가 후원했습니다. 강연회 사전 행사로 연구원 대기 측정 시스템 견학을 실시해 신청자 40여명을 대상으로 환경전산실, 전자현미경실, 대기오염 이동 측정 차량 소개도 진행했습니다.

 

5-12.연구원-대강당에서-열린-미국-환경보호청(EPA)-대기-전문가-초청-강연회-모습

 

- 식품의약품부 연구기획팀 조영리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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