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

   한약, 좋은 건 알지만 어떻게 먹어야 할지, 안전한지 걱정되는 분들을 위해 1999년부터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약재시장인 서울약령시에 자리 잡아 한약재 전문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강북농수산물검사소는 평소 궁금했던 한약에 대한 생활 속 유용한 한약 정보, 혼동하기 쉬운 한약재 감별 요령과 사례, 한약 정책부터 안전성 검사까지 한약재 안전 관리의 주요 정보를 담아 『손에 잡히는 한약 이야기』를 발간했습니다.

   『손에 잡히는 한약 이야기』는 연구원의 오랜 검사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한약재의 부적합 사례 부분이 가장 눈길을 끄는데, 지난 3년간(2014년~2016년) 한약재 안전관리의 축적된 정보를 모아 Part 1, 2, 3으로 구분하여 쓰여 있습니다. Part 1은 한약 정책부터 안전성 검사까지 한약재 안전 관리의 주요 정보, Part 2는 쌍화탕과 같은 대표적인 보약, 수입 한약재와 독성주의 한약재 등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일반적인 한의약 상식, Part 3은 외관으로 보아 혼동하기 쉬운 한약재의 감별 요령과 사례 등을 사진과 함께 실어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한약재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Part 3의 한약재의 감별 요령과 사례 중 「기원 식물 부적합 사례」 26개 품목은 모양이 비슷하고 감별하기 어려워 혼용되고 있는 한약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우리가 차로도 즐겨 마시는 국화는 감국과 외형은 비슷하지만 기원이 다른 약재인데, 꽃봉오리의 크기와 설상화의 배열 등의 차이로 감별할 수 있는 방법과 국화가 감국으로 유통되었던 사례를 사진으로 비교·설명하고 있어 흥미로움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약용부위가 꽃봉오리인데 잎, 줄기가 혼입된 금은화 등 「약용부위 부적합 사례」 16개 품목과 곰팡이 오염, 기름 혼입과 충해 발생 등 「기타 부적합 사례」 8개 품목을 묶어 이해가 쉽도록 되어있습니다.

   앞으로도 강북농수산물검사소는 한약재 품질 및 안전성을 확보 하기위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유익한 정보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강북농수산물검사소 한약재검사팀 김성단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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