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건강과 안전 지킴이 파트너 ‘소비자시민모임’ 방문기
- 담당부서
-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52
- 수정일
- 2018-01-26
지난 12일, 에너지시민연대,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시민단체가 모여 있는 종로구 피어선빌딩에 위치한 소비자시민모임 전국본부에 다녀왔다. 소비자시민모임 일명 ‘소시모’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소비자단체로 35년의 역사를 보여주듯 사무실에는 세월을 느낄 수 있는 자료가 가득했다.
우리 연구원은 지난해 시청 식품정책과, 소시모와 함께 영화관 간식의 당, 나트륨 등 영양성분을 조사해 발표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영화관 간식에 대한 영양 정보를 시민들이 더 자세히 좀 더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내용과 게시 위치를 개선하는 일을 했다.
시민에게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인 ‘서울시 먹거리 마스터플랜’에 따라, 우리 연구원은 영화관 간식의 성분 분석을 맡았고, 소시모는 소비자단체로서 분석할 영화관 간식에 대한 선정과 분석 결과에 대해 전문가와 영화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개선안을 도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6년에도 연구원, 시청과 함께 편의점 도시락, 학교 주변 밥버거 나트륨 등 영양성분 조사를 함께 진행해 시민 식생활 개선 사업에 동참했다.
소시모 이수현 정책실장은 “기업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거나, 공식적인 발표 전에 기업에 내용을 공개하는 이유는 기업의 자발적인 개선을 도출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보도자료, 소비자 정보지인 「소비자리포트」를 매월 발간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유관 정부기관은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함께 소비자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소도시 어르신이나 임산부를 대상으로 식의약 안전 교실을 통해 안전한 식품과 의약품 구입과 복용은 물론 당과 나트륨을 적게 먹는 건강한 식생활 교육도 한다.
우리 연구원이 농산물, 가공식품, 의약품과 화장품 등 필수적인 조사와 검사를 하고 있다면, 소시모는 공공기관의 손이 닿지 못하는 부분까지 세심하고 조속하게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시민단체가 각자의 자리에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함은 물론 앞으로도 협치를 통해 시민이자 소비자를 위해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하길 기대해 본다.
- 식품의약품부 연구기획팀 조영리 주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