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PM2.5)는 어떻게 측정할까 - 초미세먼지 칭량 로봇 시스템
- 담당부서
-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52
- 수정일
- 2018-02-28
초미세먼지는 어떻게 측정되고 얼마나 정확할까?
초미세먼지를 측정하는 방법에는 크게 연속자동측정법과 중량농도측정법 두가지가 있다.
연속자동측정법은 여지에 포집된 먼지 양에 따라 베타선의 흡수량이 증가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실시간으로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중량농도법은 기준측정법이다.
중량농도법은 초미세먼지를 여지에 포집하여 직접 저울로 무게를 다는 방법으로 정확도는 높지만 포집에 24시간, 항량에 24시간이 걸려 측정 농도를 2일 후에나 알 수 있다. 서울시는 대기오염측정소에서 연속자동측정법으로 실시간 농도를 측정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하면서, 보완적 수단으로 중량농도법과의 비교 측정을 통해 연속자동측정기를 교정하면서 정확성을 유지하고 있다.
중량농도법의 핵심은 여지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과정인데, 초미세먼지는 마이크로그램(백만분의 일 그램) 단위로 측정되기 때문에 그 무게를 잴 때 온도와 습도 조건에 매우 민감하고 재는 사람의 숙련도에 따라 그 측정값이 영향을 받을수 있다.
그래서 우리 연구원은 보다 정밀한 측정을 위해 2016년 10월부터 ‘초미세먼지 칭량 로봇 시스템’을 도입했다. ‘초미세먼지 칭량 로봇 시스템’은 여지를 온도 20℃, 상대습도 35%로 항온항습 조건을 정밀하게 유지시키면서, 로봇 팔을 이용해 일정하게 여지의 무게를 24시간 정밀 칭량을 할 수 있는 장치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대기환경연구부 대기측정관리팀 임윤석 환경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