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강, 베리류 과일로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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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부연구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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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9-04-29

1-0.보건환경리포트 1-11.환절기건강,-베리류과일로챙기세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큰 일교차와 알레르기 등으로 건강의 염려가 되는 환절기에 시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식품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시중에서 유통 중인 베리류 과일 4종을 대상으로 과일 종류별 총폴리페놀과 페놀화합물 6종(쿠마린산, 루틴, 프로토카테츄산, 계피산, 카페인산, 클로로겐산) 함유량을 조사했다.

   베리류 과일은 안토시아닌 색소가 다른 과일에 비해 풍부하고 폴리페놀, 페놀화합물 및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적이며 항산화, 항암, 항염증, 심혈관계 질환 예방, 면역력 증가, 노화 방지 및 시력 개선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활성산소는 인체에 유해한 산소로 노화 및 노화수반병인 암, 관절염, 동맥경화, 알츠하이머, 당뇨 등과 관련이 있으며, 따라서 항산화 성분 섭취로 몸속의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베리류 생과에 함유된 총폴리페놀과 페놀화합물을 비교한 결과, 아로니아, 블루베리, 오디, 딸기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아로니아가 블루베리 보다 1.8~2배 높은 총폴리페놀과 페놀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폴리페놀 함량(mg/100g)은 아로니아 359로 가장 높았으며, 블루베리 197, 오디 196, 딸기 97이었다. 페놀화합물 함량(mg/100g)도 아로니아가 가장 높은 40이였으며, 블루베리 20, 오디 13, 딸기 2이었다.

   또한, 아로니아와 블루베리를 건조하여 분말화한 제품의 경우 총폴리페놀과 페놀화합물이 생과보다 약 5~13배 더 높게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폴리페놀 함량(mg/100g)은 아로니아 1,737, 블루베리 1,093으로 생과보다 약 5배가 높았으며, 페놀화합물은 아로니아 269, 블루베리 252로 생과보다 약 7~13배가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아로니아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탄닌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과량 섭취 시 체질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아로니아 생과의 경우 하루 10~20알, 분말 등 가공식품의 경우에는 제품에 표시된 섭취 방법과 양을 확인하고 섭취하도록 당부했다. 탄닌 성분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과일의 떫은맛에 관여하고, 살균, 항산화, 중금속 배출 등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으나, 소화 장애를 일으켜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 식품 속 철분과 결합하여 배출되기 때문에 빈혈 환자는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재배 비중이 높아 생과의 구매가 용이한 아로니아, 블루베리, 오디 그리고 이번 조사에서 제외되었지만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는 복분자 등 베리류 과일을 기호에 맞게 적정량 섭취한다면 건강 증진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 식품의약품부 생활보건팀 이은순 보건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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