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소규모 수질오염사고’ 대응 매뉴얼 제작, 초동대응 강화
- 담당부서
- 식품의약품부연구기획팀
- 문의
- 02-570-3252
- 수정일
- 2020-09-29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어류폐사, 차량 전복으로 인한 유류유출 등 하천에서 소규모로 발생하는 수질오염사고에 신속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침서 ⸢하천의 소규모 수질오염사고 대응 매뉴얼 및 사례⸥를 처음으로 제작했다.
소규모 수질오염사고란 시민의 생활과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피해의 정도가 경미하고 자치구·한강사업본부에서 자체적으로 수습할 수 있는 사고를 의미한다.
지난 10년 간 한강과 안양천, 중랑천 등 서울시내 15개 하천에서 발생한 수질오염사고와 실제 대응사례를 토대로, 향후 유사 사고 발생 시, 자치구, 관련기관 간 상호협력사항을 세부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 배포를 완료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기존에도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정부와 서울시의 지침서가 있긴 하지만, 대규모 사고 대응 위주로만 돼 있어 서울시내 하천에는 적용이 어렵다는 자치구 등의 의견을 반영해 매뉴얼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매뉴얼을 제작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초동대처가 늦어지면 어류폐사로 이어지거나 오염원이 한강으로 유입되는 등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현장에서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뒀다. 매뉴얼을 통해 각 기관별로 임무와 역할, 사고대응절차 등을 명확히 구분해 기관 간 협업시스템을 신속하게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하천에서 소량의 어류폐사가 발생할 경우 우선 해당 자치구에서 출동해 폐사한 어류 상태를 보고, 시료를 채취한 후 오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물고기를 수거해온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채취한 시료를 통해 물에서 중금속 등이 검출됐는지, 어류는 어떤 이유 때문에 폐사했는지를 분석한다. 수질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서울시는 인근 자치구에 관련 내용을 전파해 유사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점검하고, 수질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한다.
지침서에는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고자 수질오염 사고의 원인 및 유형, 초기 대응 과정 및 방법 등이 담겨져 있다.
⸢하천의 소규모 수질오염사고 대응 매뉴얼 및 사례⸥ 책자(PDF)는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s://news.seoul.go.kr/welfare/life_health) ‘보건환경 자료실-홍보자료’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물환경연구부 물환경생태팀 양인혜 주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