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으로 즐겨먹는 '굴' 충분히 씻어드세요!
- 담당부서
- 강남농수산물검사소 수산물검사팀
- 문의
- 02-3401-6293
- 수정일
- 2021-04-19
지난 1~2월 연구원에서는 겨울철 생식으로 즐겨먹는 수산물인 ‘생식용 굴’에 대해 대장균 검사를 진행했다.
이는 2020년 11월 세종시에 유통된 남해안 생굴에서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됨에 따라 서울에서 유통되는 생식용 굴 또한 오염 가능성이 우려되어 서울시민의 건강 위해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실시하게 된 것이다.
서울시에 유통되는 생식용 굴 50개 시료를 검사한 결과 식품공전의 대장균 기준에 적합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하지만 50개 시료 모두에서 대장균이 최소 40(MPN/100g)에서 최대 340(MPN/100g)까지 검출되었으며 하나의 시료에서 평균 95(MPN/100g)가 검출되어 유통과정 및 소비자 최종 섭취까지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반적으로 대장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관에서 유래되는 분변오염의 지표세균으로 온혈동물의 장관에는 대장균 외에도 살모넬라균과 같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세균이 존재할 수 있어 대장균이 검출된 경우 식중독균 오염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따라서 생식용 굴은 구매 즉시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섭취하고 즉시 섭취가 어려울 경우 반드시 냉장온도에 보관하는 등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의 식생활을 위협하는 위해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사와 연구를 지속하며 서울시 및 각 자치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시민에게 건강한 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 MPN (most probable number)이란 이론상 가장 가능한 수치로, 시험 결과로부터 확률론적인 수치를 산출하여 최확수(MPN)로 표시함.
- 강남농수산물검사소 수산물검사팀 류승희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