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매력상품 타투 화장품·스티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까?
- 담당부서
-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126
- 수정일
- 2023-09-07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다가올수록 타투화장품과 타투스티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타투화장품은 화장품에 타투의 개념을 접목시켜, 물과 땀에 지워지지 않고 오래동안 색을 유지하는 제품으로 눈썹용 아이브로우와 입술용 립제품이 대표적이다. 타투스티커는 스티커를 사용하여 원하는 그림이나 무늬 등을 피부 표면에 일시적으로 유지하는 제품으로 타투로 스타일링을 꿈꾸는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타투화장품 23건과 타투스티커 10건에 대해 포름알데히드와 유해중금속인 납, 비소, 카드뮴, 안티몬, 니켈, 수은을 검사하였다.
타투화장품은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중 포름알데히드 및 유해금속 6종의 기준에 모두 적합하였고, 타투스티커는 성인용과 어린이용 모두 「어린이제품 공통안전 기준」중 포름알데히드, 납, 카드뮴이 기준 이하로 검출되어 안전하였다.
포름알데히드는 발암물질일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반응, 면역 반응에 있어 독성을 지니고 있어, 접촉에 의해 피부질환과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다. 화장품에서의 배합은 금지되어 있으나, 제조공정과 유통과정에서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경우에는 배합한도 0.2% 내에서 허용되고 있으며, 타투스티커는 어린이제품에 한 해 0.0075% 내로 제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모든 제품이 포름알데히드와 유해중금속 등의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을 사용할 때는 장시간 노출을 피하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나 어린이들은 특히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앞으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사용빈도가 높은 화장품 등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