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폭염, 여름 보약 “생맥산”으로 기력 충전!
- 담당부서
- 강북농수산물검사소 한약재검사팀
- 문의
- 02-940-9811
- 수정일
- 2023-09-05
올 여름은 낮에는 35℃를 넘는 지독한 폭염과 밤에도 30℃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초열대야로 모두 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러한 무더위에는 몸은 쉽게 피로해지고 허약해져 조금만 움직여도 체력이 저하되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게 된다.
이럴 때 건강하게 더위를 이겨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여름 보약인 “생맥(生脈)산”을 소개하고자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더위에 상하여 땀을 많이 흘리고 입이 마르며 온몸이 노곤하고 맥이 약한데 생맥산을 처방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생맥산은 여름철에 많이 처방하는 대표적인 보약으로 원기(元氣)를 충만하게 하고 맥을 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주원료는 인삼, 맥문동, 오미자이다. 생맥산은 한의원에서 보약으로 처방하여 섭취하거나 생맥산 재료를 가정에서 한방차로 끓여 물처럼 마셔도 좋다.
※ 생맥산차 만드는 법
맥문동 8g, 인삼 4g, 오미자 4g을 흐르는 물에 살짝 씻은 후에 물 600g을 부어 약 30분 우려내듯이 달여 드시면 됩니다.
또한 먼저 오미자를 깨끗한 냉수에 하룻밤 동안(약8~10시간) 담가 놓았다가 오미자는 버리고 그 물로 인삼과 맥문동을 달여서 복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름철 생맥산을 섭취하면 도움이 되는 증상>
○ 입맛이 없고 기가 허할 때
○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없고 맥이 약할 때
○ 식은땀이 나며 숨이 찰 때
○ 갈증이 날 때
○ 호흡기가 약해 마른기침이 날 때
연구원에서는 서울 약령시와 시중에 유통되는 생맥산의 원료 한약재인 인삼, 맥문동, 오미자에 대한 품질과 유해물질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약재의 품질 검사는 한약재 전문 감별위원의 자문을 받아 육안으로 확인하는 성상(약용부위, 외형특징, 형태, 냄새, 맛, 질감)검사, 지표물질의 함량 및 유효성분의 함량 등이 있으며, 중금속(납, 비소, 카드뮴, 수은), 이산화황,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에 대한 분석도 실시한다.
연구원에서 최근 3년간 실시한 인삼, 맥문동, 오미자 총 112건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계절에 따라 시민들이 많이 찾는 한약 처방의 원료 한약재의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하고 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