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피부 책임지는 ‘일회용 마스크 팩’ 안전성 검사 실시
- 담당부서
- 식품의약품부 화장품연구팀
- 문의
- 02-570-3126
- 수정일
- 2024-10-31
최근 들어 남녀 구분 없이 피부관리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피부를 아름답게 유지하기 위해 편리하면서도 효과적인 다양한 관리법이 활용되고 있으며, 집에서 스스로 외모를 가꾸는 ‘홈 뷰티’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하루에 10-15분만 투자하면 되는 간편한 마스크 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1일 1팩’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마스크 팩은 보습, 미백 등 다양한 기능성 첨가물을 함유하는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팩은 피부에 밀착되기 때문에 유해 물질을 함유할 경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구매 전 소비자들은 여러 요인을 고려하여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마스크 팩 제품을 구매할 때 기능성 성분이나 안전성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마스크 팩 중 일회용 시트 마스크 팩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밝혔다.(‘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스크 팩 트렌드 보고서’, 인사이트코리아 2023) 보건환경연구원 화장품연구팀은 서울시에서 유통되고 있는 다양한 일회용 마스크 팩 90건을 수거하여 프탈레이트 함유 여부, 형광증백제, pH 등을 조사하였다.
프탈레이트는 가소제 등으로 산업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물질로 생식과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세계 각국에서 환경 독성물질로서 관리해 오고 있다. 형광증백제는 의도적으로 첨가하지 않더라도 시트의 재질인 부직포로부터 이행될 가능성이 있고 아토피나 접촉성 알레르기를 유발 또는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물질의 첨가로 인해 pH 기준 범위를 벗어난 화장품의 사용은 피부의 밸런스를 무너뜨려 트러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조사한 90건의 검사 결과는 모두 기준에 적합하였다.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프탈레이트류(디부틸프탈레이트, 부틸벤질프탈레이트 및 디에칠헥실프탈레이트에 한함)는 합으로서 100㎍/g 이하, 형광증백제는 불검출, pH 기준은 3.0~9.0이다.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화장품에 대한 위해요소를 선행 조사하여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 식품의약품부 화장품연구팀 연구사 조인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