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유전자 감식기법으로‘가짜 한우’ 등 허위 표시 축산물 검사 실시
- 담당부서
-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 문의
- 02-570-3235
- 수정일
- 2025-09-17
추석 성수기를 맞아 서울시는 9월 한 달간 쇠고기 판매업소를 집중 점검한다. 수입산이나 육우 등을 ‘한우’로 둔갑하거나, 낮은 등급 쇠고기에 우수 등급 이력번호를 붙이는 불법 유통을 선제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유전자(DNA) 감식기법’을 활용해 두 가지 검사를 병행한다. 첫째, 45개 유전자 마커로 한우 표기의 진위를 가리는 ‘한우 확인 검사’. 둘째, 축산물이력제와 연계해 도축된 소와 유통 중인 쇠고기의 DNA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쇠고기 DNA 동일성 검사’다. 국내산 쇠고기는 도축 시 전수 샘플이 보관되어 동일성 대조가 가능하다.
지난해 검사 결과, 한우로 유통된 2,696건 중 7건(0.3%)이 비한우로 판정됐고, DNA 동일성 1,150건 중 170건(14.8%)은 이력번호 허위표시가 확인돼 즉시 관할기관에 통보·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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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산물 이력번호는 라벨지, 식육판매표지판에 표시되어 있으며, 소비자들은 ‘축산물이력제’ 스마트폰앱이나 홈페이지(www.mtrace.go.kr)에 이력번호를 입력하면 농장경영자, 사육시설소재지, 소의 종류, 등급, 성별, 출생일자, 도축일자 등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