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모기 매개 감염병 주의보

담당부서
질병연구부 바이러스검사팀
문의
02-570-3426
수정일
2026-02-20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일상화되면서 뎅기열 및 치쿤구니야열을 포함한 모기 매개 감염병의 국내 유입이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모기 매개 감염병의 국내 확산 및 토착화 방지를 위해 정밀 검사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2025년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유입 실태를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대응 계획을 마련하였다.

 

뎅기열과 치쿤구니야열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매개 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된다. 감염 시 발열,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통상적으로 1주일 이내에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나, 뎅기열의 경우 제때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상용화된 예방백신이나 전용 치료제가 없어 해외 유입 단계에서의 환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2025년 실시한 해외 유입 사례 밀착 감시 결과, 뎅기열의 경우 총 230건의 검사를 수행하여 24건의 양성 사례를 확인하였다. 해당 환자들의 대다수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치쿤구니야열 또한 총 80건의 검사 중 4건의 양성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발리와 필리핀 등 해외 유행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이러한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은 출국 전 반드시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현황을 숙지해야 한다. 유행 지역 체류 시에는 모기 기피제를 상시 사용하고 긴 소매 옷을 착용함으로써 매개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귀국 후 2주 이내에 의심 증상(발열, 발진, 두통, 관절통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자신의 해외 여행력을 상세히 알리고 정밀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연구원은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외에도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웨스트나일열, 황열 등 총 5종의 해외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5년 8월 질병관리청 주관 뎅기열 및 치쿤구니야열 실험실 숙련도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대외적인 검사 신뢰도를 입증받았다. 특히 2026년부터는 뎅기열과 치쿤구니야열을 한번에 진단하는 ’동시 진단 감시 체계‘를 운영함으로써 해외 유입 환자 감시 시스템이 한층 강화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와 같은 신속한 진단으로 양성자 조기 발견을 통해 국내 확산 방지와 시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질병연구부 바이러스검사팀 연구사 승현정, 최성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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