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제일 많이 일으키는 미생물은?
- 담당부서
- 보건환경연구원
- 문의
- 02-570-3273
- 수정일
- 2014-11-11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2009년~2013년까지 5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식중독 자료를 조사한 결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면 노로바이러스(16.3%)에 의한 식중독이 가장 많았고, 병원성대장균(13.2%), 황색포도상구균·캠필로박터(6.2%), 살모넬라(5.4%), 클로스트리디움(3.9%), 바실러스 세레우스(2.3%), 장염비브리오(1.6%) 등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11월~6월, 병원성대장균은 4월~9월 동안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황색포도상구균, 캠필로박터, 살모넬라에 의한 식중독은 연중 발생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약 0~60℃의 온도에서 생존이 가능해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집단 식중독의 원인균으로 클로스트리디움과 캠필로박터가 주목되는데, 이들 식중독균들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식중독균으로 원인 식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등이다. 최근 육류 소비 증가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식중독은 연간 발생하여 항상 주의해야 하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므로, 과일과 채소는 물에 2분 이상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서 충분히 세척하고, 굴은 가능하면 85℃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며, 칼, 도마 등 조리 기구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질병연구부 감염병검사팀 이성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