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미세먼지 겨울철에 높아
- 담당부서
-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73
- 수정일
- 2015-01-30
서울 대기 중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최근 10여년간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2001년부터 25개 대기오염측정망에서 실시간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후, 시간당 평균 데이터로부터 연평균 농도를 산출한 결과입니다. 다만 최근 7년간의 연평균 그래프를 좀더 확대해보면, 2013년과 지난해 미세먼지가 다소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지난 7년간의 측정 자료에 의하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일평균 기준은 각각 100 ㎍/㎥와 50 ㎍/㎥인데, 이를 초과한 일수를 월별로 비교했을 때, 1월이 가장 많았고 12월과 2월이 그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이처럼 겨울철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데는 난방수요의 증가, 중국 등 외부로부터 편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의 증가, 낮은 대기 혼합고도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겨울철 다음으로는 봄철에 기준 초과일이 많았고, 여름과 가을철에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서울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도로물청소와 천연가스버스 도입, 저녹스버너 보급 등을 확대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요즘같은 겨울철,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노약자, 어린이들은 외출을 삼가시는 것이 좋고, 특히 호흡기질환, 심혈관 질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대기환경연구부 대기측정관리팀 최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