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정품과 위품, 어떻게 구별할까?
- 담당부서
-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73
- 수정일
- 2015-04-21
오래전부터 질병의 치료나 예방을 위해 먹는 한약, 올바른 한약재를 사용할까 걱정하시나요? 성상(위·변조) 감별검사가 있으니 안심하세요.
위변조 감별은 『대한민국약전』 또는 『대한민국약전 외 (생약) 규격집』을 근거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감별위원에 의해 이루어지는데요, 위의 사진이 바로 맥아의 정품과 위품 감별검사 결과입니다.
맥아는 소화불량, 식욕부진, 구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한약재로, 발아시켜 볶아야 하는데 오른쪽 위품의 경우 발아시킨 흔적이 없습니다.
맥아의 성상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약은 대맥(大麥) Hordeum vulgare Linné (벼과 Gramineae)의 잘익은 열매를 발아시켜 싹이 5mm 정도 자랐을 때 햇볕이나 60℃이하에서 말린 것. 긴 방수형이며 길이 10 ∼15 mm, 너비 3∼4mm 이다. 한쪽 끝에는 유아(幼芽)가 있고 다른 쪽에는 유근(幼根)이 있다. 바깥면은 엷은 황색이고 배유는 유백색이다. 질은 단단하며 부서지기 쉽다. 달콤한 냄새가 있고 맛은 약간 달다.』
그렇다면 서울시에 유통되는 한약재의 성상(위·변조) 감별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서울시내와 서울약령시장에서 유통되는 한약재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006년부터 전문감별위원과 함께 성상감별을 하고 있습니다.
성상 감별 검사의 부적합 요인으로는 기원식물이 둔갑되거나 다른 기원식물이 혼입된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 외 약용부위 부적합, 미발아, 곰팡이 발생, 크기 부적 등의 부적합 사례가 발견됩니다. 이러한 관능검사 외에도 잔류농약, 중금속, 이산화황과 같은 유해물질 검사를 통해 우수한약재를 유통시키려 연구원이 노력하고 있으니 ' 내 몸을 위한 한약재' 마음 놓고 드셔도 되겠습니다.
- 강북농수산물검사소 이새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