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육의 구충제잔류여부 분석하는 크로마토그래프
- 담당부서
-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73
- 수정일
- 2015-09-21
아래 사진은 식육에 벤지미다졸 구충제*가 남아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첨단 기기 분석방법인 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질량분석기(LC-MS/MS) 방법을 적용해 2가지 샘플(참고용 표준시료와 실제 식육 샘플)을 분석한 크로마토그래프 비교 결과입니다.
크로마토그래프는 물질의 이동속도 차이를 이용하여 물질을 분리해 그래프로 나타낸 것입니다. 예를 들어, 검은 수성 사인펜으로 글씨를 쓴 종이에 물이 묻어 사인펜이 번지는 경우가 있는데, 번진 부분은 푸른색, 붉은색, 노란색 등 여러 색깔이 서로 다른 위치에 퍼져 있는데, 이것은 각 색소들의 이동속도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원리로 만일 식육에 구충제 Thiabendazole이 잔류하고 있다면 2.62분대에 피크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오른쪽 크로마토그래프에는 옆 그림의 A~E 중 어느 피크도 나타나지 않아 구충제가 잔류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2013년 서울지역에서 유통 중인 식육 197건을 수거하여 5종의 구충제 잔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오른쪽 사진이 보여주는 것처럼 부적합 식육은 없었습니다.
다만, 돼지고기 8건, 소고기 1건에서 미량이 검출되었으나 이는 하루 허용섭취량을 고려할 때 거의 무시해도 좋을 정도의 미량이었습니다. 따라서 서울지역에서 유통되는 식육은 가축 구충제 성분의 잔류 걱정 없이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 축산물부 위해분석팀 김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