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독감(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 석면의 특성변화
- 담당부서
-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73
- 수정일
- 2015-12-21
독감은 발열과 기침,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전염성이 강한 급성호흡기 감염증으로 건강인의 일상생활이나 업무상 차질을 일으키고, 노인 및 만성질환자등에게 합병증을 유발하여 사회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유발합니다.
서울시의 지난 겨울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에 따르면 2014년 52주째(12.21~12.27) 처음 검출되기 시작하여 2015년 7주째(2.8~2.14)에 최고로 유행하였으며, 2015년 12주째(3.15~3.21) 다시 유행 정점을 나타내다가 18주째(4.26-5.2) 유행이 종료되어 독감유행은 겨울철에 시작하여 늦봄까지 지속되는 M자형 유행 양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2014-2015 유행 절기에 독감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한, 총 1,102건의 검체 중 138건(12.5%)에서 양성을 나타냈습니다. 양성 검체를 아형(Subtype)별로 살펴보면, A(H1N1)pdm09형 15건(10.9%), A(H3N2)형 71건(51.4%), B형 52건(37.6%)이었습니다. 양성 검체의 유행 양상은 A(H3N2)가 전 기간에 걸쳐 유행하였으며, B형의 경우 봄철인 2015년 8주에서 20주 (2월15일~5월16일)사이에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유행 주기를 감안하여 독감예방백신을 11월까지 접종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아직 예방 접종하지 못한 경우 독감이 유행양상이 나타나기 전이므로 가까운 보건소나 민간 지정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아울러 생활 속 독감예방수칙으로는,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으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독감이 유행할 때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삼가하며, 독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질병연구부 바이러스검사팀 윤태호 박사
석면은 내열성, 인장강도, 절연성 등이 우수해서 우리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천연 광물입니다. 그러나 악성 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되거나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석면이 생체 내에 유입될 경우, 물리화학적 특성과 생체 내 구성성분이 달라지기도 하고 화재 등으로 석면이 변성되면 분석이 어려워져 대책이나 해결방안에 곤란을 겪게 됩니다.
이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석면의 특성 변화에 따른 분석 오류 및 이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석면의 위험성을 줄이고자 건축 자재에서 많이 사용되는 백석면과 갈석면에 대해 산 및 열처리 과정에 따른 특성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
연구결과, pH 1.2의 강한 산성용액에서 8주 이상 처리한 경우, 백석영의 고유특성이 소실되었고 갈석면, 백석면에서 모두 화학적 조성변화를 확인하였습니다. 열 처리를 한 경우에는, 갈석면에서는 굴절률의 변화, 백석면에서는 신장부호까지 변화되는 것을 확인하였고, 열 처리를 함으로써 백석면, 갈석면에서 모두 화학적 특성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산 및 열처리 과정에 따른 석면의 특성변화에 관한 연구를 활용하여 다양한 환경조건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석면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석면으로 인한 시민건강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대기환경연구부 입자연구팀 이진효 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