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지카바이러스가 유행이라는데
- 담당부서
-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73
- 수정일
- 2015-12-21
브라질에서 선천적 기형인 소두증 신생아 출산이 증가되어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소두증(microcephaly)은 두개골이 작게 태어나는 병인데요, 뇌가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정신적, 육체적 발육 지체를 동반합니다.
브라질에서 올해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동안 임신 초기에 감염된 산모에서 태어난 신생아에서 소두증 환자가 급증하여 연관성이 의심되고 있으나, 아직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카바이러스(Zikavirus)는 이집트 숲모기가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감염되면 3~12일의 잠복기 후 고열, 근육통, 안구 충혈,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열대 아프리카와 동남아 지역, 일부 태평양 지역의 섬나라에서 보고된 바 있고 2015년에는 남미(브라질, 콜럼비아)에서 발생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질병관리센터(CDC)는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아홉 개 나라에 대해 1단계 여행 주의 권고를 내렸습니다.
숲 모기는 국내에 서식하지 않고 우리 연구원 조사결과에서도 서울지역에서 발견되지 않아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브라질, 콜럼비아, 멕시코 등 남미 지역을 방문하실 때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퇴치제 등을 사용하고 긴 팔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 질병연구부 면역진단팀 김은정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