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저수심 하천 감시 시스템 개발 / 수산물가공식품 방사능물질 안전
- 담당부서
-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73
- 수정일
- 2016-01-22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수질 오염사고가 우려되거나 자주 발생하는 하천에 간편하게 설치해 수질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이동형 저수심 하천 수질감시 시스템을 개발해 올 2월부터 운영합니다.
이로써 올해부터 서울시 하천에서 어류 집단 폐사와 같은 수질사고가 발생하면 원인 규명이 좀 더 신속해질 전망입니다.
현재 서울시는 5개 수질 자동측정소에서 매시간 한강과 지천의 수질 변화를 측정하고 있으며 일부 수질측정소에서는 물벼룩과 물고기 등 독성물질에 민감한 생물을 이용해 미지의 독성물질 유입여부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정된 5개소만으로는 한강과 35개 지천의 수질사고를 신속하게 감지해내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더욱이 유속변동이 심하고 수심이 낮은 도심하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이동형 수질측정기가 개발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이동형 저수심 하천 수질감시 시스템은 이러한 점을 보완해 국내 최초로 수심 20㎝에서도 수질 측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집중 강우시 급격한 유속 변화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하였습니다.
또한 측정된 수질데이타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전송되며, 몸체에 탑재된 태양광 자체발전으로수질 측정부터 데이터 저장, 송수신까지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해결하여 손쉽게 장시간 가동도 가능한 친환경 시스템이어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이동형 저수심 하천 수질감시 시스템은 현재 특허를 출원한 상태입니다.
이 시스템을 안양천 등 수질사고 우려 지점에 적용하고 운영결과를 통해 점차 도입을 확대할 예정으로 앞으로 서울도심 수질관리가 좀더 발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물환경연구부 물환경생태팀 오석률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미역과 명태, 조기 등 전통적인 수산물과 액젓, 참치 통조림처럼 수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형태의 수산물을 즐겨 섭취해왔습니다. 그러나 2011년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아직까지 수산물에 대해서는 방사능물질 오염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방사능오염물질 검사를 실시해 왔고, 2015년에는 수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 식품 151건에 대해 방사능 물질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검사 대상 식품은 통조림(연어, 참치, 꽁치, 고등어) 68건, 훈제연어, 동태포 등 수산물 가공품 19건, 굴소스, 참치액, 쯔유 등의 조미식품인 소스류 53건, 액젓이나 피쉬소스인 젓갈류 11건이었으며, 산지별로는 국산이 96건, 홍콩, 대만, 미국, 러시아 및 칠레산 등 수입 식품이 55건이었습니다.
최근 일식 주점에서 많이 사용되는 샤브샤브 소스나 쯔유 등 소스류 16건도 검사해보았으나 방사능 물질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 식품의약품부 생활보건팀 황영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