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카 바이러스 전파 의심 모기 감시 / 시책 지원 및 시민생활 향상을 위한 연구과제 착수
- 담당부서
-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73
- 수정일
- 2016-03-21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월부터 흰줄숲모기 감시시스템을 구축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지카바이러스는 최근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40개국에서 유행하는 감염증의 원인 바이러스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7.5도 이상의 열과 발진, 근육통, 결막염, 두통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에는 태아의 소두증을 유발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흰줄숲모기의 서식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숲모기 발생이 예상되는 서울시내 숲, 공원 등 11개 지역에 모기를 유인하는 디지털모기측정기(DMS) 및 숲모기전용트랩을 설치해 흰줄숲모기의 서식 여부, 분포와 밀도를 집중 감시할 계획입니다.
기존에도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모기로 인한 병원체 매개 여부를 조104개 지점을 선정해 모기 감시시스템을 운영중인데, 지카 바이러스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흰줄숲모기 전용 트랩 등을 구비한 감시시스템을 신속히 추가 구축하는 것입니다.
흰줄숲모기가 채집되면 채집된 모기에 대해 병원체를 가지고 있는지 분석하고, 지카바이러스는 물론 해외에서 유행하는 뎅기열, 황열, 웨스트나일열, 치쿤구니야열 등을 매개하는 바이러스도 조사하여 해외 유행 감염병을 철저히 감시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2016년 한 해 동안 추진할 총 54편의 연구과제를 확정하였습니다. 가공식품 곰팡이 독소, 흡연부스 내 담배연기에 의한 오염물질 노출특성, 세제 세척 후 계면활성제 잔류량 변화, 서울-울란바타르시 월경성 미세먼지 특성 연구 등 서울시 정책에 도움이 되고, 시민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주제들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서울시립대 등 대학, 연구기관, 협회 등 외부기관과의 공동 연구, 몽골, 북경과의 도시간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원 내 이질적인 업무 분야를 넘나드는 부서간 협업을 강화하여 한층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구를 도출하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