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맞춤용 이동식 수질측정시스템 본격 운영 / 지카 바이러스, 매개 모기에 대해 알부터 검사
- 담당부서
-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73
- 수정일
- 2016-04-20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수질 오염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도심의 하천에 간편하게 설치해 수질을 감시하는 「이동형 저수심 하천 수질감시 시스템」(애칭 거북이)을 개발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강우 시 유속 변동이 심하고 평소 수심이 낮은 도심하천에 적합하게 개발된 국내 최초의 시스템으로 어류 집단폐사 등 수질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조사와 분석이 가능합니다.
현재 연구원에서는 3월부터 안양천 2곳에 설치해 수환경 변화 등에 따른 수질오염사고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강에 녹조가 발생될 경우에도 조류 번식이 우려되는 지역에 즉각 투입해 수질 변화를 모니터링함으로써 녹조 발생 및 대처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22일 우리 나라에서도 지카바이러스 첫 감염자가 발생한 바 있는데, 이에 앞서 서울시에서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에 대해 알까지 채집, 부화시켜 매개모기 유입 여부를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진단을 시작한 3월 19일 이후 현재까지 흰줄숲모기 발생 가능성이 있는 102건의 검체를 채집하여 검사한 결과 6건에서 흰줄숲모기가 부화하였으나, 다행히 지카바이러스를 검사에서는 모두 불검출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흰줄숲모기가 발견된 적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지카바이러스는 물론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여부를 정밀하게 진단하겠습니다. 한편 흰줄숲모기 알이 발견된 지역에 대해서는 서울시에서 환경 정비, 모기 유충 구제로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