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즐겨 찾는 생과일주스, 빙수 당 섭취 주의하세요
- 담당부서
- 식품의약품
- 문의
- 02-570-3273
- 수정일
- 2016-07-20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서울시내 빙수 전문점, 제과점, 과일주스 판매점 등에서 판매되는 빙수 63개 제품과, 과일과 얼음을 함께 갈아 판매하는 생과일주스 19개 제품을 구입해 당 함량을 분석했습니다.
조사결과, 생과일주스의 경우 평균 55g의 당을 함유하고 있어 과일주스 한 컵만으로도 WHO 당 섭취 권고기준(하루 섭취 열량 10%, 표준 열량 2000kcal를 기준으로 50g) 이상을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WHO 하루 당 섭취 권고기준의 3.5배(179g)인 제품도 있어 생과일주스라도 당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생과일주스에 당 함량이 높은 것은 과일 자체에 함유되어 있는 포도당과 과당 이외에도 단맛을 높이기 위해 설탕이나 액상과당, 시럽 등을 첨가하기 때문인데, 건강을 위해서는 첨가당을 적게 사용하여 당 함량을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과일주스와 함께 여름철 대표 기호식품인 빙수류의 당 함량도 조사했습니다. 빙수는 2인이 나누어 섭취하는 경우도 많아 빙수 400g을 1인분으로 하여 1회 당 함량을 산정하니 평균 45.6g 였습니다. 과일주스와 마찬가지로 빙수도 WHO 하루 섭취 권고기준에 육박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빙수 제품 최고 당 함량은 WHO 하루 섭취 권고기준 1.6배(82.9g)로 과일주스 제품의 최고 함량보다는 낮았습니다.
여름철 기호식품인 빙수류와 과일주스의 당함량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시민들, 특히 어린 학생이나 비만, 당뇨 등 건강관리가 필요한 분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다른 식품들에 대해서도 당, 나트륨 등 시민 건강에 필요한 성분분석을 확대해 시민들께 공개할 계획입니다.
- 식품의약품부 생활보건팀 이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