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빗물 산성도는 평균 4.6, 다른 도시와 비슷
- 담당부서
-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73
- 수정일
- 2016-09-22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산성강하물 측정망의 최근 5년간 분석자료를 이용하여 서울시 산성우의 특성을 파악하였습니다. pH와 강우량 그리고 이온성분을 분석했으며, 이온 성분은 양이온 5성분(Na+, K+, NH4+, Ca2+, Mg2+), 음이온 3성분(Cl-, NO3-, SO4-)으로, 이온크로마토그래피(Metrohm, Switzerland)로 분석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서울시 산성우의 평균 pH는 4.6 (범위:2.6-7.2) 였습니다. pH의 최빈값은 4.7이었으며 범위별로는 4.5이하가 53.3%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다음으로는 4.5초과 5.0 이하가 36.5%, 5.0초과 5.6이하가 8.4%, 그리고 5.6 초과는 1.7%로 가장 낮은 빈도를 보였습니다. 인천의 5년간 평균 pH는 4.6, 대전은 4.9로 서울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총강수량 평균은 1256.7mm였으나 2014년과 2015년에는 701.3, 710.2mm로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산성우중의 주요 이온성분으로는 NO3- > SO4- > NH4+ 순으로 서울시 강수의 산성도를 결정하는 주요 이온물질이었습니다. 이온조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자동차배기가스 또는 연료의 연소 등을 추정할 수 있는 nitrate와 sulfate의 당량비는 평균 0.94로 연료의 연소에 의한 영향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산성우는 비, 눈, 안개 등 습성강하물(wet deposition)의 하나로 빗물의 pH가 5.6미만일 경우를 말합니다. 산성우는 대기중에 방출된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이 반응하여 생성되며 식물의 발아를 억제하고 토양에서 유기물이 분해되는 것을 방해하면서 수질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건물과 교량 등을 부식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 대기환경연구부 기후대기팀 양혜란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