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 커피, 세균 기준치 이상 검출
- 담당부서
-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52
- 수정일
- 2017-07-27
이 사진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콜드브루(Cold Brew) 커피 속에 들어 있는 미생물 검사를 하는 모습입니다. 얼마전 커피 전문점과 커피 제조·가공 업소가 만든 콜드브루 커피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세균이 기준치의 440배가 검출됐다는 충격적인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번 검사 결과는 서울시 시민건강국 식품정책과가 우리 연구원에 의뢰해 미생물 검사를 통해 밝혀진 것입니다.
콜드브루는 상온의 물이나 차가운 물을 떨어 뜨려 오랜 시간 추출하는 방식의 커피를 말하는데, 네덜란드식 커피라는 일본식 명칭으로 동양권은 더치커피(Dutch Coffee)라고도 하고, 서양권은 워터드립(Water Drip)이라고도 부릅니다. 고온과 고압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제조 과정에서 미생물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5월 커피 제조·가공 업소를 대상으로 콜드브루 21건을 검사한 결과 3개 제조업체가 만든 제품이 세균수 기준 (100이하/mL)을 초과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들 제품의 유통을 즉시 차단하기 위해 해당 제품을 압류해 폐기 하고, 위반 업소에 영업 정지 등 행정 조치를 취했습니다.
앞으로도 콜드브루 커피와 같이 여름에 소비가 많은 제품을 대상으로 사전 위생 점검을 철저히 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 질병연구부 윤태호 환경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