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이 발견한 식품 속 신종 유해 물질, 식품공전 등재 예정
- 담당부서
-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52
- 수정일
- 2017-07-27
우리 연구원 식품안전성팀이 식품 원료에서 검출한 비만치료제 유사물질이 식품공전 ‘규격(불검출)’ 및 ‘시험법’에 추가될 예정이라는 소식입니다.
우리 연구원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분석 결과, 이 물질은 시부트라민과 유사한 클로로시부트라민에서 iso-butyl 기 대신 iso-pentyl기로 치환된 것으로 밝혀져 ‘클로로시펜트라민’으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시부트라민은 고도 비만의 체중 감소 효과를 포함해 비만 치료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심혈관계 등에 심각한 부작 용을 초래해 미국 FDA가 판매를 중지하도록 했고,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판매 중지와 자발적 회수를 권고했 습니다.
2001년부터 최근까지 건강기능식품에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와 비만치료제 등 의약품 및 유사물 질이 검출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시민의 건강을 위협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식품 속에 들어 있는 부정물질 규명을 통해 부정식품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해 먹거리 안전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8월 8일과 9일 양일간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어린이 과학 체험 교실’ 을 운영합니 다. 과학 체험 교실의 내용은 식품 타르색소 분리, 용액 pH 측정, 손에 있는 세균 배양하기 실험 등입니다. 또한, 미세 먼지 측정, 식품 유해 물질과 식중독균 검사 등 최신 정밀 분석 실험실 견학도 진행됩니다. 체험 교실에 참여한 어린 이들에게는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보건 환경 연구 예비 과학자’ 증서도 드립니다. 참여자는 지난 24일 서울시 공공 서비스 예약 사이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받았습니다.
한편, 연구원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도 과학 체험 교실을 운영합니다. 참여가 가능한 날짜는 9월 13일과 20일, 10 월 18일, 25일, 11월 1일이며, 시간은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참가 신청은 현재 서울시 공공 서비스 예약 사이트(http://yeyak.seoul.go.kr/)를 통해 받고 있습니다. 체험 내용은 타르색소 분리, 행광증백제 검사, 황색 포도상구균의 독소 유전자 검사와 연구원 시설 견학 등입니다. 지난 6월 14일에는 풍문고등학교, 7월 22일에는 압구 정고등학교, 7월 26일에는 무학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우리 연구원은 서울식약청과 함께 지난달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에 제공되는 조리 식품에 식중 독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균이 있는지 검사를 수행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했습니다. 검사는 수원, 전주, 대전, 천안 총 4개 경기장에 장비가 탑재된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 안에서 진행됐습니다. 현장에서 4시간 안에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해 안전이 확인된 식단이 공급되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