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견과류 및 가공품 곰팡이독소 검사 결과 기준 이내
- 담당부서
-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부
- 문의
- 02-570-3252
- 수정일
- 2018-10-31
서울시 식품정책과와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서울시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유통 중인 땅콩 및 견과류 63건과 가공품 48건을 대상으로 곰팡이독소인 아플라톡신(B1,B2,G1,G2)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허용기준 이내로 안전한 것으로 확인 됐다.
우리 연구원은 108건은 곰팡이독소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볶음 땅콩 1건에서 5.0 μg/kg, 땅콩버터 2건에서 1.0, 2.1 μg/kg이 검출됐으나, 이는 총아플라톡신 허용기준(15 μg/kg)의 1/15~1/3로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조사한 땅콩 견과류와 가공품의 원산지를 살펴보면, 견과류 중 국내산은 15건이었고, 수입품은 48건으로 중국, 미국, 브라질,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입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땅콩과 견과류를 가공한 제품은 국내산 42건 이었고, 수입품은 6건이었다. 특히, 올해 3월 일본 언론 보도를 통해 중국산 땅콩의 곰팡이독소 문제가 보도되면서 중국산 땅콩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곰팡이독소는 곰팡이가 생성하는 독소로 쌀, 땅콩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농산물이나 곡류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종류로는 아플라톡신, 푸모니신, 오크라톡신A, 제랄레논 등이 있다. 이번에 검사를 진행한 아플라톡신은 곰팡이독소 중 가장 강력한 독성물질로 장기간 고농도로 섭취하면 면역 체계 저하, 간경변 및 간암을 유발시키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그룹으로 분류하는 발암물질이다.
우리 연구원은 우리나라도 장기간 폭염이 발생하는 등 기후변화의 영향이 커지고 있어 농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곰팡이독소 오염 가능성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시민께 제공할 계획이다.
- 식품의약품부 식품안전성팀 김애경 박사
- 강북농수산물검사소 한약재검사팀 김은정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