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받은 질병연구부 윤태호•송미옥 박사 #연구원 학습동아리, 2018년 하반기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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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30

5-0.지금연구원에서는 5-11.[인터뷰]-보건복지부-장관표창-받은-질병연구부-윤태호_송미옥-박사

   우리 연구원 질병연구부 면역진단팀 윤태호 박사와 바이러스검사팀 송미옥 박사가 지난 11월 22일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한 ‘2018 감염병관리 컨퍼런스’에서 나란히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에 표창을 받은 두 사람은 2015년 처음 메르스가 발생했을 때부터 질병연구부를 지키며 최일선에서 서울 시민의 건강을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감염병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5-12.메르스-환경-검체-분석부터-모기-매개-질병-감시까지-환경과-보건을-융합한-전천후-업무-능력-받아

   윤태호 박사는 환경공학박사로 수질, 대기 등 환경 분야에서 20여 년간 일하다 2015년 메르스 대응을 위해 질병연구부로 소속을 옮겨 지금까지 환경과 보건을 접목한 감염병 관리에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다. 2015년 메르스가 발생했을 때부터 지하역사, 화장실, 전동차 등 환경 검체 분석을 맡았고, 이후 병원에서 감염병 관련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도 감염의 중요한 경로가 되었던 환경 검체 조사를 담당해 역학조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해 1월부터는 면역진단팀에서 모기 매개 질병에 대한 감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윤 박사는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매개체에 의한 감염병은 전 세계 감염질병의 17%를 차지한다”며 “실제로 국내에도 뎅기열을 포함한 모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모기 매개 질병 감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박사는 내년부터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해외 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감시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해외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환자로 인해 질병을 매개하는 모기가 우리나라에 토착화 되지 않도록 환자 집 주변의 모기를 감시하는 것이다. 올해 2개 보건소와 함께 시범 사업을 운영했고, 내년부터는 9개 보건소로 감시 지역을 확대해 추진한다. 윤 박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모기, 진드기 매개 질병의 해외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토착화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사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5-13.일-년-중-6개월-야간-비상근무에도-‘책임감’으로-일해-감염병-검사에서-가장-신경-쓰는-것은-‘모두의-안전’

   현재 메르스는 즉시 검사 체계로 바이러스검사팀 직원이 24시간 대기를 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 오는 비행기가 한국에 도착하는 시간 때문에 메르스 검사 의뢰는 늦은 밤에 들어오기 일쑤다. 그렇게 올해만 우리 연구원이 수행한 메르스 검사는 120여건에 이른다. 일 년의 반은 야간에 비상근무를 하는 셈이다.

   2003년 연구원 입사 후 15년간 법정 감염병 검사와 실험실 표본 감시를 통한 국민 보건 향상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송미옥 박사는 퇴근 후에도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바이러스는 특성상 쉽게 전염되고 집단으로 발생한다. 송 박사가 현재 맡고 있는 수인성 감염병은 올해 5천여건에 달하고, 홍역과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바이러스, 해외 유입 신종 감염병 등 어느것 하나 쉽지 않다. 송 박사는 "검사 결과에 따라 취해질 조치들을 생각하며 신속ž정확한 결과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바이러스검사팀 직원 모두 함께 고생한 것에 대해 대표로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감염병이 발생하면 환자에 대한 확진뿐만 아니라 역학조사를 위해 진행되는 검사까지 눈에 띄지 않는 수많은 일들이 수반된다.
이렇게 검사를 진행할 때, 송 박사가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바로 ‘안전’이다. 송 박사는 “연구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점점 더 많은 고위험군 감염병에 대한 검사 이관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검사자 자신과 환경, 동료들의 안전이 확보 될 수 있도록 늘 노력한다”고 말했다.

   송 박사는 초등학교 5학년과 2학년, 일곱살 세 자녀를 둔 일하는 엄마이다. 밤늦은 시간 출근 준비를 하면 아이들이 "메르스 때문이야?" 라고 묻기도 한다고. 가족들의 이해와 협조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일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송 박사는 "연구원 어린이집에서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보주셔서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식품의약품부 연구기획팀 조영리 주무관

 

점선 5-21.연구원-학습동아리,-2018년-하반기-서울창의상-장려상-수상

   우리 연구원 학습동아리 ‘맑은물지킴이(신)’와 ‘CSI,Seoul(Citizen’s Safety Investigator, Seoul)’가 2018년 하반기 학습동아리 활동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를 받아, ‘서울창의상’ 장려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맑은물지킴이(신)(회장 : 길혜경 팀장, 총무 : 최예덕 환경연구사)’는 이번에 우수 학습동아리로 선정된 총 38개 학습동아리 중 4위를 차지했다. ‘맑은물지킴이(신)’는 서울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물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천수, 먹는물, 지하수 및 하·폐수 등의 검사와 연구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맑은물지킴이(신)’ 회장인 물환경연구부 물환경생태팀 길혜경 팀장은 “바쁜 업무중에도 열성적으로 활동해준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소통과 협치’를 수상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맑은물지킴이(신)’는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미세플라스틱 검사 기술 개발, 과불화화합물과 같은 미량 유해물질 감시, 하수찌꺼기 자원화 등을 주제로 한국환경분석학회, 서울시립대, 서남물재생센터를 포함해 총 4개 기관과 각각 공동연구협약을 맺고 활발히 연구를 진행 중이다.

   물환경연구부 수질화학팀 최예덕 총무는 “연구원의 담장을 넘어 외부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많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연구개발(R&D)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맑은물지킴이(신)가 연구원의 대표적인 민관협력 학습동아리로 자리매김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물순환 도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역시 서울창의상 장려상을 수상한 ‘CSI,Seoul(Citizen’s Safety Investigator, Seoul)(회장 : 이정미 팀장, 총무 : 김은정 박사)’는 서울 시민들이 안심하고 농수산물과 한약재를 먹을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와 연구를 수행하는 동아리이다. ‘CSI,Seoul’도 강북농수산물검사소를 중심으로 동대문구 한방진흥센터, 지방자치인재개발원, 학계 등 지역 네크워크를 활용해 거버넌스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또한, 대학과의 공동연구로 도출된 ‘오미자 항균 효과’ 연구 결과를 학회에서 포스터 발표했으며, ‘백수오와 이엽우피소 유전자 종감별 시험법’ 연구 결과를 「생약학회」에 게재했다. 이와 함께 유통 다류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를 언론을 통해 알리고, 약령시 한방축제에 홍보부스로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대시민 홍보를 펼쳤다.

   ‘CSI,Seoul’ 회장인 강북농수산물검사소 한약재검사팀 이정미 팀장은 “약령시를 포함한 서울 전역의 한약재와 강북 지역 먹거리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강북농수산물검사소 직원들의 적극적 참여와 노력으로 수상을 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을 기반으로 외부 전문가와의 협치를 통해 전문 역량을 강화하여 유해물질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습동아리는 서울시 직원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고 자발적인 학습 문화 정착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 기준 13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시는 적극적인 학습동아리 운영을 위해 활동 지원을 비롯해 상·하반기로 나눠 활동 실적을 제출 받아 평가를 통해 우수 학습동아리를 선정하고 있다.

 

- 물환경연구부 수질화학팀 최예덕 환경연구사
- 강북농수산물검사소 한약재검사팀 김은정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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