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구성 성분 농도 증가 보다 성분에 따른 사망 영향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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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부연구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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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20-07-31

1-0.보건환경리포트 1-10.초미세먼지-구성-성분-농도-증가-보다-성분에-따른-사망-영향이-더-높다 1-11.시료채취(광진대기측정소) 1-12.초미세먼지-성분분석-시료회수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가 건강에 매우 위험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호흡기계와 심혈관계 질환의 증가뿐 아니라 조기 사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많은 화학 성분의 복합 혼합물로 발생원에 따라 구성 성분에 차이가 있다. 건강 중심의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서는 미세먼지를 구성하는 성분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건강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지난해 우리 연구원과의 공동연구로 발간한 『인체위해 저감 방안 마련을 위한 미세먼지 구성 성분별 건강영향연구』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이 보고서는 2015~2017년까지 지난 3년간 서울시 도시대기측정소의 초미세먼지 구성 성분 관측 자료 및 수동으로 분석한 상세 모니터링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 초미세먼지 구성 성분 중에서는 탄소 성분인 유기탄소(Organic Carbon, OC)의 비율이 평균 26%로 가장 높고, 뒤이어 질산이온(20.54%), 황산이온(16.57%)순으로 나타났다.
  • 유기탄소의 계절별 변화는 겨울 > 봄 > 가을 > 여름 순으로 나타났으며, 초미세먼지(PM2.5)와 비교적 높은 상관성(0.5이상)을 보인 것은 이온 성분으로 질산이온(0.57), 칼륨이온(0.79), 마그네슘이온(0.65), 나트륨이온(0.67) 등이었다.
  • 계절별 각 구성 성분의 농도는 대체로 겨울에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 미세먼지 구성 성분의 농도 증가에 따른 사망 영향과 심혈관계 사망 영향을 평가한 결과 대부분의 구성 성분에 의한 사망 위험이 초미세먼지 질량 농도에 의한 사망 위험보다 더 높았다.
  • 특히, 같은 기간 초미세먼지 구성 성분인 원소탄소(Elemental Carbon·EC)와 유기탄소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았다.
  • 따라서 미세먼지로 인한 인체 위해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 개선의 양적 관리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 구성 성분의 인체 영향과 피해를 파악한 뒤 해당 성분의 주요 배출원까지 관리하는 질적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 초미세먼지(PM2.5) 구성 성분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과 전문 인력이 필요하며 미세먼지 관리의 기본적인 요소인 구성 성분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구성 성분 측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미세먼지를 구성하는 다양한 화학 성분이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공동 연구하기로 협약을 맺은 뒤 나온 연구 성과물로 미세먼지 구성 성분에 따른 위해성 및 건강 영향 평가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대기질통합분석센터 기후대기팀 김은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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