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흑채, 제모왁스, 스크럽 등 중금속과 유리알칼리 검사 결과 허용기준 이내
- 담당부서
- 식품의약품부연구기획팀
- 문의
- 02-570-3252
- 수정일
- 2020-10-29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대형마트, 화장품전문매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화장비누(15개), 흑채(6개), 제모왁스(11개), 스크럽(38개) 등 총 70건을 대상으로 납, 비소, 카드뮴, 안티몬, 니켈 등 중금속 5종의 유해물질 모니터링을 실시하였으며 허용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최근 피부에 직접 사용하지만 공산품으로 관리되던 흑채, 제모왁스, 화장비누 등은 「화장품법 시행규칙」(총리령 제1516호, 2018.12.31.공포)에 따라 화장품으로 전환됨에 따라 보다 엄격한 안전관리를 받게 되었다.
납, 비소, 안티몬, 비소는 장기간 노출 시 식욕부진, 체중감소, 신경염이나 피부각화증을 유발하여 심하면 피부암이나 폐암, 위장관암이 나타날 수도 있다. 안티몬은 중금속의 일종으로 독성이 강해 피부염과 비염을 일으킬 수 있고, 눈 자극, 목통증, 두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화장비누에서 거의 검출되지 않아야 되는 유리 알칼리(free alkali)는 본 조사에서 15개 품목 검사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유리 알칼리는 비누 제조 시 오일과 강염기 그리고 강알칼리인 가성소다가 서로 반응하지 못하여 비누화가 되지 못한 채 남아있는 잔류성분으로서 피부가 손상될 수도 있다.
한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2017년 아토피 및 민감성화장품 53개 품목 2018년 기능성화장품 100개 품목 2019년 인체세정용 53개 품목에 대해서 안전검사를 실시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의 관심이 높고 소비가 많은 화장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전성을 조사하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 식품의약품부 화장품연구팀 최채만 보건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