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下水)로 코로나19 등 주요 감염병 예측할 수 있다!

2023.10.31
보건환경연구원 질병연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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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보건환경 리포트 6 - 하수(下水)로 코로나19 등 주요 감염병 예측할 수 있다! TokTok

하수종말처리장의 모습

 

2022년 하반기 질병관리청과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 시범사업을 통해 신뢰성 검증을 마치고, 올 1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였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매주 서울 지역 관내 하수처리장에서 채취된 하수로부터 코로나19(SARS-CoV-2) 등 주요 감염병 3종*에 대한 감시를 수행하고 있다.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는 생활하수에서 섞인 병원체를 분석하여, 지역사회 환자 발생을 추정하는 새로운 분석기법으로 연구원에서는 하수 데이터 분석 결과,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와 주간 확진자 발생 간 높은 상관성을 확인하였다.

* 감염병 3종: 코로나19, 노로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서울 SARS-CoV-2하수 감시 결과그래프 - 코로나19확진자 수와 바이러스 농도가 비슷한 결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지역에는 서남, 중랑, 탄천, 난지 4곳의 하수처리장이 있으며, 연구원에서는 매주 4곳의 하수처리장 5지점에서 채취된 하수 및 슬러지 10건에서 바이러스를 농축, 추출하여 바이러스 양을 분석하고 있다. 올 7월부터는 3종의 감염병 이외에도 연구원 자체적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 수족구병을 유발하는 엔테로 바이러스, 항생제 내성균(CRE, VRE, 콜리스틴 내성세균)에 대한 감시를 수행하여 시험법 정립 및 검사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

 

매주 분석한 감시 결과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앞으로 서울시 감염병연구센터에서 발간하는 서울시 소식지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등급 하향조절(’23. 8. 31.)에 따른 감시 체계 변동에 따라 하수를 기반으로 한 감염병 감시 사업의 중요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우리 연구원은 하수 감시를 통해 지역사회 내 감염병 유행을 조기 감지함으로써 시민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질병연구부 신종감염병검사팀 진영희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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