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은 하루에 얼마만큼 마셔도 될까?

2024.02.29
식품의약품부 첨가물검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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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보건환경 리포트(1) - 하이볼은 하루에 얼마만큼 마셔도 될까?하이볼 이미지  

새로운 주류 음용 트렌드로 자리 잡은 하이볼은 칵테일의 일종으로 위스키 등 증류주에 탄산수 등을 함께 넣어 만드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깔끔한 맛뿐만 아니라 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종(酒種)으로 혼합한 하이볼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볼의 인기와 함께 위스키류 국내 수입량은 작년에 30,586톤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였고 수입액은 259,571 천달러로 2021년 대비 약 50% 증가하였다(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중 1주일에 1~2회 이상 알코올을 섭취하는 비율은 50.2%(한국소비자원, 2022년)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 알코올 적정섭취량을 남자의 경우 40g, 여자는 20g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국민의 1일 평균 주류 섭취량은 79.6g(국민영양통계, 2021년)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서울시에서 유통되고 있는 위스키, 소주, 일반증류주, 리큐르 등 증류주 169건을 포함한 주류 216건의 알코올(에탄올) 함량을 조사하였다. 모니터링 결과는 모두 알코올 함량 기준에 적합하였으며, 최근 하이볼의 소비량이 늘어난 만큼 안전한 식품 환경조성을 위해 하이볼의 적정 소비량을 검토하였다.

 

위스키 등의 알코올(에탄올) 함량을 기초로 하이볼(400mL) 잔에 각종 주류 50mL(소주 한잔)와 탄산수 350mL를 혼합 조제하여 음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1일 알코올 적정 섭취량(남자 40g, 여자 20g)을 기준으로 적정섭취량(잔)을 알아보았다. 만약 40% 위스키 50mL로 400mL 하이볼 한잔을 만들었을 경우 남자는 하루 2.5잔, 여자는 1.3잔 이내에서 음용하는 것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종에 따른 알코올 도수(%) 기준 및 하이볼(400ml) 중 알코올 함량(g), 남녀의 적정 섭취량(잔) 등을 나타낸 표 - 아래내용 참조

 

음주는 소량이라도 정신적, 신체적으로 다양한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게 적정한 음주를 즐겨야 한다. 연구원은 지속적이고 더욱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위해요소를 선행 조사하여 시민 생활 밀착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 식품의약품부 첨가물검사팀 조인순 보건연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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