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독감 유행 수준 최근 5년간 최고
- 담당부서
- 질병연구부 신종감염병검사팀
- 문의
- 02-570-3422
- 수정일
- 2024-02-29
2023년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겨울(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환자수는 역대급 수치를 기록하였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협업하여 진행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 감시사업으로 매주 협력병원(1차 의료기관 8개소)에서 의뢰한 호흡기 환자의 상기도 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8종을 검사하고 있다. 2023년 총 1,332건을 검사한 결과, 인플루엔자 337건(25.3%), 코로나19 154건(11.6%), 그 외 호흡기 바이러스 490건(36.8%)이 검출되었다. 특히,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등 호흡기 바이러스가 동시에 감염된 사례도 55건으로 확인되었다. 인플루엔자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포함한 최근 5년 대비 가장 높은 양성률을 나타내었고, 기타 호흡기 바이러스 역시 높은 양성률을 나타내었는데, 이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예방되었던 다른 호흡기 감염병이 방역 조치 해제 이후 이례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구분 | 연간검사건수 | 인플루엔자 양성건수(양성률) | 기타 호흡기바이러스* 양성건수(양성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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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 전(`19전) | 1,080 | 141(13.0%) | 476(44.1%) |
COVID 중(`20년~`21년) | 404 | 23(5.6%) | 122(30.1%) |
2022년 | 1,116 | 50(4.5%) | 584(52.3%) |
2023년 | 1,332 | 337(25.3%) | 644(48.3%) |
*호흡기 바이러스 8종: 코로나19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메타뉴모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보카바이러스
급성호흡기 감시결과는 매주 협력병원에 환류하고 있으며, 2023년 6월 이후 서울시감염병연구센터에서 발간하는 감염병 주간 소식지에 결과를 공유하여 관계기관 및 서울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호흡기 감염병은 모든 감염병 중에서도 전파율이 가장 높은 만큼 일상생활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급증하는 인플루엔자 환자를 고려할 때,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예방접종임을 강조하고,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와 호흡기 감염병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연구원은 급성호흡기감염증 감시를 통해 호흡기 감염병 유행상황을 즉각적으로 파악하여 시민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질병연구부 신종감염병검사팀 연구사 진영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