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한약 ‘감비환’ 원료 한약재 품질 및 안전성 확인
- 담당부서
- 강북농수산물검사소 한약재검사팀
- 문의
- 02-940-9814
- 수정일
- 2024-07-01
때 이른 무더위로 다이어트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다이어트 관리를 위한 음식과 영양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TV 건강 프로그램, 홈쇼핑 방송을 통해 특정 연예인들이 성공한 다이어트나 한방 다이어트들이 소개되면서 부작용이 적은 한방 다이어트 한약을 선택하는 시민들이 많아졌다.
다이어트 한약의 대표적인 제품인 ‘감비환’은 줄일 감(減)/살찔 비(肥)의 뜻을 가진 다이어트 환약이다. ‘감비환’의 효능은 자연스러운 식이조절을 유도하여 음식 섭취를 최소화하고 대사기능을 촉진, 체지방의 연소로 쌓여있던 독소를 배출시켜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감비환’의 주요 한약재인 ‘마황’은 에페드린(Ephedrine)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과다하게 복용하거나 체질에 맞지 않는 경우 소화불량, 두통, 불면증, 두근거림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감비환’ 원료 한약재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2023년 서울지역에 유통되는 ‘감비환’ 원료 한약재 5품목(마황, 맥문동, 숙지황, 의이인, 유백피) 56건에 대하여 성상, 함량, 중금속, 잔류농약, 이산화황 및 벤조피렌 등을 검사하였다.
검사 결과 숙지황 1건에서 지표성분인 5-히드록시메틸-2-푸르알데히드 함량(0.02%)이 기준(0.1% 이상)에 미달하여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55건은 모두 적합하여 품질과 안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앞으로도 연구원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한약재의 품질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 강북농수산물검사소 한약재검사팀 연구사 한성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