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에어프라이어 냉동간식! 감자튀김의 아크릴아마이드 줄이려면?
- 담당부서
- 식품의약품부 생활보건팀
- 문의
- 02-570-3246
- 수정일
- 2024-09-03
1인 가구의 증가, 코로나19의 영향, 그리고 에어프라이어 보유율 증가(2023년 기준, 가정 내 보유율 70%,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등 사회적 변화로 인해 냉동식품 판매량이 급증하였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은 간편함과 빠른 조리,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기름에 튀기기보다 1차로 튀겨진 냉동식품을 구매하여,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하는 기름기 적은 조리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우리 연구원에서는 돈까스, 핫도그, 감자튀김, 너겟·치킨, 기타 튀김류로 분류한 다섯 그룹의 냉동식품 64개 제품에 대해 에어프라이어 조리 전후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을 조사하였다. 또한, 에어프라이어의 조리 온도와 시간이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에 미치는 변화도 분석하여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조리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 아크릴아마이드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단백질 함량이 낮은 식품을 높은 온도(120℃ 이상)에서 조리 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아크릴아마이드에 장기간 노출 시 인체에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함(출처: 식품안전나라>전문정보>유해물질 정보) |
조사 결과, 조리 전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제일 높은 그룹은 핫도그(평균 0.08 ㎎/㎏)였으며 에어프라이어 조리 후에는 감자튀김(평균 0.47 ㎎/㎏)으로 나타났다. 조리 전후 차이가 가장 적은 식품은 돈까스였다. 감자튀김을 제품 뒷면에 표시된 조리법(200℃, 15분)으로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은 권장규격(1 ㎎/㎏ 이하) 이하였다. 그러나 바삭한 식감을 위해 5분 더 조리 시간을 연장하면 아크릴아마이드는 약 2배 정도 증가하였으며, 180℃로 15분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은 200℃로 조리할 때보다 50% 정도 감소하였다.
냉동감자튀김의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은 조리 온도와 시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개인의 기호에 따라 조리 시간, 온도를 변경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제품 뒷면에 표기된 조리법을 준수하는 것이 권장된다.
- 식품의약품부 생활보건팀 연구사 신재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