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발생 증가 주의당부, 적기예방접종으로 사전예방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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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연구부 세균검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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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24-09-03

이달의 보건환경 리포트 - 백일해 발생 증가 주의당부, 적기예방접종으로 사전예방이 중요백일해 검사 받고 있는 아이의 모습

백일해는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우리나라는 2009년 이후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감염 증가의 주된 원인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하는 것으로 20대 이상 성인 연령에서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백일해는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고, 전염성이 매우 높아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한다.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거의 보고되지 않던 백일해 발생이 2023년 말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보고되었으며,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층의 감염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4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6월 한 달 동안 1천 건 이상의 환자가 보고되었으며, 특히 7-19세의 소아·청소년 중심(92.5%)으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국내 백일해(의사)환자 발생현황(질병관리청) - 2015년(205건), 2016년(129건), 2017년(318건), 2018년(980건), 2019년(496건), 2020년(123건), 2021년(21건), 2022년(31건), 2023년(292건), 2024년[7월말](2,414건)

 

최근 10년간 연구원 백일해 검사건수 - 2015년(검사 44건/양성 1건), 2016년(검사 29건/양성 0건), 2017년(검사 44건/양성 9건), 2018년(검사 36건/양성 5건), 2019년(검사 23건/양성 5건), 2020년(검사 5건/양성 0건), 2021년(검사 15건/양성 0건), 2022년(검사 7건/양성 0건), 2023년(검사 6건/양성 0건), 2024년[7월말](검사 134건/양성 88건)

 

우리 연구원 백일해 연간 검사 건수도 2024년 7월말 현재 134건으로 예년에 비해 급증하였다. 이와 같은 국내 백일해 환자 급증과 관련해 우리 연구원에서는 7월 2주부터 백일해 양성 검체에 대한 추가검사 절차를 도입해 좀 더 정확하게 백일해균을 확인하는 ‘백일해 독소 유전자 확인 검사’를 수행하여 88건의 양성 검체 중 43건에서 독소 유전자를 검출하였다.

 

백일해 양성, 유전자 확인 검사
백일해 양성, 유전자 확인 검사
백일해 음성, 유전자 확인 검사
백일해 음성, 유전자 확인 검사

 

*IC(Internal Control): 내부 대조, 실험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확인하는 지표

**BP(Bordetella Pertussis): 백일해균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접종 시기에 맞는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며,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일상생활 속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호흡기 감염의 전파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질병연구부 세균검사팀 연구사 유영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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