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 조리 기구, 중금속 안전할까요?
- 담당부서
- 식품의약품부 첨가물검사팀
- 문의
- 02-570-3298
- 수정일
- 2024-09-03
최근 몇 년 동안 홈쿡, 즉 집에서 요리하는 것이 큰 트렌드가 되었다. 사람들은 외식보다 집에서 요리하는 것을 선호하여 홈베이킹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홈베이킹 조리기구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홈베이킹 조리기구는 고온에서 식품과 오랜 시간 접촉하므로, 제조과정에서 사용된 성분들이 식품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유해 중금속을 장기간에 걸쳐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어 각국의 규제기관은 유해 가능성이 높은 중금속 경우 기준 및 규격을 선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재질별로 납, 비소, 카드뮴, 니켈 등에 대한 기준 및 규격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2024년 2월부터 7월까지 서울시 대형유통매장 및 베이킹 전문 매장에 유통 중인 홈베이킹 조리기구 198건(합성수지제 126건, 종이제 38건, 금속제 26건, 유리제 및 도자기제 8건)을 대상으로 유해 중금속 4종(납, 카드뮴, 니켈, 비소)에 대해 재질별 유해 중금속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홈베이킹에 사용되는 조리기구는 금속제, 합성수지제, 고무제, 종이제 등 다양한 재질이 다양하다
모니터링 결과, 홈베이킹에서 사용되는 198건 조리기구의 중금속(납, 비소, 카드뮴, 니켈)은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 공전의 용출규격 기준에 모두 적합하였다. 일부 금속제 제품(스텐 계량컵 등)에서 납 0.001~0.008 mg/L, 니켈 0.001~0.058 mg/L 미량 검출되었으며, 유리제 제품(믹싱볼 등)에서는 니켈 0.001~0.002 mg/L 미량 검출되었으나 모두 기준 이내로 적합하였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 식품용 기구 및 용기에 대한 유해물질 잔류량 및 노출량을 모니터링하여 그 결과를 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최신 연구 결과를 시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 식품의약품부 첨가물검사팀 연구사 조성애, 이새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