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색조화장품, 기준초과 중금속 검출… 과연, 국내 유통 색조화장품 안전할까?”

담당부서
식품의약품부 화장품연구팀
문의
02-570-3126
수정일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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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2022~2023년) 국내 화장품 생산액 통계에 따르면, 색조 화장품의 생산액이 2022년 16,639억원 대비 2023년 21,328억원으로 약 28% 증가했다. 이런 성장과 함께 화장품의 안전성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색조 화장품의 안전성을 조사하기 위해, 2024년 11월부터 12월까지 국내외 색조 화장품 중 글리터가 포함된 입술용 화장품 등 38품목을 수거하여 유해 중금속(납, 카드뮴, 비소, 니켈, 안티몬)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국내 유통 색조 화장품의 중금속 평균 검출량은 모두 화장품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검출량은 니켈(0.39 μg/g)> 납(0.23 μg/g)> 카드뮴(0.03 μg/g) > 비소(0.02 μg/g) > 안티몬(0.01 μg/g) 순이었다. 납과 카드뮴은 해외직구 제품과 비교했을 때 검출량이 현저히 낮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켈이 다른 중금속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으나 기준치 이내여서 안전합니다.

 

해외직구 제품 중금속 검사 결과

제품유형

중금속

검출량(μg/g)

국내 기준(μg/g)

초과 배수

바디페인팅 제품

1,860

20

92배

글리터 립밤

카드뮴

57

5

11배

아이섀도

비소

198.1

10

20배

니켈

35

30

1.2배

 

반면, 해외직구 색조 화장품 중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되었다. 바디페인팅 제품에서는 납이 1,860 μg/g(국내기준 20 μg/g이하)로 92배 높았고, 글리터 함유 립밤에서는 카드뮴이 최대 57 μg/g(국내 기준 5 μg/g이하)로 약 11배를 초과했다. 또한, 해외직구 아이섀도에서는 비소 198.1 μg/g(국내기준 10 μg/g이하)로 20배 초과 되었고, 니켈 35 μg/g(국내기준 30 μg/g이하)로 유사하였다.

 

이처럼 해외직구 색조 화장품 중 제품 일부에서는 납, 카드뮴, 비소 등의 중금속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여 검출되었으나, 국내 유통 제품은 모두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금속 등 화장품 안전과 관련한 기준을 초과하는 제품의 경우 시민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우리 연구원은 화장품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식품의약품부 화장품연구팀 연구사 최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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