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조사 식품 안전한가? 이제는 인식 개선이 필요한 시점...
- 담당부서
- 식품의약품부 생활보건팀
- 문의
- 02-570-3246
- 수정일
- 2025-03-05
국내로 수입되는 식품의 양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수입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방사능과 방사선에 대한 혼란과 오해는 여전히 존재하며, 특히 방사선조사 식품에 대한 이해 부족이 부정적인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방사선조사 식품이란?
식품의 발아억제, 살균, 살충 또는 숙도조절을 목적으로 감마선이나 전자선 가속기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에너지)을 식품에 조사(照射)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방사선은 식품을 통과하면서 열에너지로 소멸되므로 식품 내에 방사선이 잔류하지 않는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2010년부터 15년간 유통식품의 방사선조사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사해오고 있다. 2024년에는 외국산 유통식품 105건(향신료가공품, 소스류, 고춧가루 등)에 대해 방사선조사 여부와 조사 표시사항의 적정성을 점검하였다. 검사 결과, 모든 제품이 방사선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표시사항(조사처리된 식품임을 나타내는 문구 및 조사도안) 미준수 사례도 없었다.
※ 조사처리(照射處理)식품의 표시사항 : 조사처리된 식품임을 나타내는 문구 및 조사도안
- 문구예시: “방사선 조사”, “감마선 조사”, “방사선 살균”, “방사선 살충”, “감마선 발아억제” 등
- 조사도안 :
현재 식품의 방사선조사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허용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안전성이 입증되었다. 지난 15년간 우리 연구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 국내 유통 식품의 방사선조사 여부와 표시 관리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제는 방사선조사에 대한 소비자의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고 방사선조사 식품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연구원은 방사선조사 식품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고 식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방사선조사 식품에 대해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이다.
- 식품의약품부 생활보건팀 연구사 신재민, 김다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