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시작하는 똑똑한 식습관_카페인편

담당부서
식품의약품부 영양평가팀
문의
02-570-3222
수정일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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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은 졸음을 줄이고 집중력과 기분을 일시적으로 높여주는 성분으로 커피, 차, 초콜릿, 카카오, 콜라, 에너지음료 등 다양한 식품에 들어 있다. 소비자들은 피로 회복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 고카페인 음료를 선호하며, 2023년에는 커피가 다빈도 섭취 음식 중 두 번째¹⁾로 많이 소비되고 있다. 또한 국내 에너지음료 시장 규모는 2019년부터 매년 30% 성장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입맛이 높아짐에 따라 카카오 함량이 높은 프리미엄 다크 초콜릿이 고급 디저트나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²⁾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음료 41종과 시중에서 유통되는 온오프라인 초콜릿 87종의 카페인 함량을 검사하였다. 이번 조사는 시민들이 자주 섭취하는 식품의 카페인 함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안전한 섭취를 유도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 음료 1개(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48 mg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커피 우유 등 액상커피는 104 mg, 에너지음료는 82 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고카페인 음료³⁾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콜라(31 mg), 초코우유(6 mg)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도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이 카페인을 과다 섭취할 우려가 있다.

 

초콜릿류 제품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100 g당 25 mg이었다. 그 중 코코아 고형분 함량이 30% 이상인 다크초콜릿의 카페인 함량은 100 g당 40 mg으로 가장 높았으며, 주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수제 초콜릿이 많았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불면증, 심박수 증가, 두통, 소화 불량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은 카페인에 민감해 신체적·정신적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국민영양통계¹⁾에 따르면, 주 3~4회 이상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중고등학생 비율은 35.4%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어린이·청소년이 간식으로 음료와 초콜릿을 함께 섭취하는 경우, 카페인 섭취량이 일일 섭취 권고량⁴⁾을 초과할 수 있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기 위해 고카페인 음료의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고, 커피나 에너지음료 대신 우유, 과일주스, 보리차 등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카페인이 적은 초콜릿을 선택하고,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소량씩⁵⁾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으로도 연구원은 시민 다소비 식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올바른 영양 정보를 제공하여 식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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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민영양통계

2) 식품산업통계정보(aTFIS)

3) 고카페인 음료: 100 mL당 카페인을 15 mg이상 함유한 음료

4) 카페인 일일 섭취 권고량

- 성인 400 mg 이하, 임산부 300 mg 이하, 어린이·청소년 체중 1 kg 당 2.5 mg 이하

- 어린이(40 kg) 기준 100 mg 이하, 청소년(60 kg) 기준 150 mg 이하

5) 식품 등의 표시 기준 1회 섭취 참고량: 초콜릿가공품 30 g, 그 외 초콜릿류 15 g 

 

- 식품의약품부 영양평가팀 연구사 곽재은, 박영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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