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모기 레이더' 가동…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인천대 매개체감염병연구소와 손잡고 스마트 감염병 감시시대 연...
- 담당부서
- 질병연구부 면역진단팀
- 문의
- 02-570-3452
- 수정일
- 2025-11-11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2025년 10월 10일 국립인천대학교 매개체감염병연구소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매개체 감시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서울의 주요 숲과 공원에서 감염병 매개모기를 공동으로 채집·분석하며, AI 기반 자동감시시스템의 현장 적용성과 정확도를 검증할 계획이다.
□ 연구원은 업무협약을 통해 현미경 기반의 수작업 모기분류로 인한 인력 소요와 처리 지연이 발생하던 기존 감시체계를 고도화하고, 포집 시점의 기온·습도·시간대 등 환경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해 예측 모델 구축에 필요한 정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 현장 시험의 핵심은 매개체감염병연구소가 개발한 ‘AI 자동모기분석장비’로서,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포집 직후 모기의 실시간 분류·동정을 수행하고 동시점의 환경지표를 자동 저장하는 기능을 갖추었으며, 이동형 설계를 통해 도시 전역에서 신속히 설치·운영할 수 있다.
○ 올해는 기관별 포집 방식의 비교실험과 AI 자동분석 결과의 정확도·재현성 검증, 환경 데이터 품질 평가를 병행하여 장비의 현장 신뢰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 이후에는 모기뿐 아니라 진드기 등 다른 매개체 감시로 연구 범위를 확대해, 서울시의 AI 기반 감염병 예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초 자료를 축적할 예정이다.
□ AI 감시로 얻은 실시간 매개체 데이터를 활용하면, 계절·지역별 모기 발생 위험도를 예측해 시민에게 안내하는 등 선제적 방역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 박주성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AI기반 매개체 감시 공동연구는 기후변화로 빠르게 변하는 감염병 매개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가을철 증가하는 모기에 대비하여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야외 활동 시 긴팔 착용과 기피제 사용 등 생활 속 예방수칙을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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