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기저귀·면봉, 강화된 안전기준 준수 여부 검사 실시
- 담당부서
- 식품의약품부 첨가물검사팀
- 문의
- 02-570-3231
- 수정일
- 2025-12-24
어린이용 기저귀와 면봉은 피부가 민감한 만 13세 이하 어린이의 몸에 직접 닿는 위생용품으로, 이 제품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위생용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관리되며여기에 더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에 규정된 유해화학물질 기준까지 추가로 적용된다.
어린이용 제품에 추가되는 검사 항목은 8종의 유해 원소 용출(안티몬·바륨·비소 등)과 유해 원소 함유량(납, 카드뮴) 검사이다. 이는 어린이 특성에 맞춰 2024년도 강화된 안전기준으로 유해 물질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기저귀는 피부에 닿는 안감과 방수층을 분리해 검사하며, 면봉은 축과 면체로 나누어 유해 원소 용출·함유량 검사를 실시한다.
보건환경연구원 첨가물검사팀은 강화된 어린이용 제품 규격의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자 국내 온·오프라인에서 유통 중인 어린이용 기저귀와 면봉을 수거하여 유해 원소 용출·함유량을 조사하였다. 유통제품 조사 전 시험법의 유효성을 검증하여 분석의 신뢰도를 확보하였고 마이크로웨이브법과 건식회화법 두 가지 전처리 방법의 회수율을 비교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적합한 전처리법을 이용하였다. 검사대상은 어린이용 기저귀 23건과(국산 17건, 수입산 6건), 면봉 27건(국산 4건, 수입산 23건)이었다. 50건의 조사결과, 모두 해당 기준·규격에 적합하여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어린이용 기저귀와 면봉은 매일 피부에 닿기 때문에 제품에 유해 성분이 다량 함유되거나 사용 과정에서 용출될 경우 피부를 통해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노출은 피부염, 가려움, 알레르기 반응뿐 아니라 피부 상재균 감소 등 다양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매일 사용하는 이런 제품의 작은 차이 하나가 아기 피부 건강을 크게 좌우할 수 있어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어린이 전용, 인증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연구원은 위생 취약계층이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위해요소를 지속적으로 선행 조사하여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 식품의약품부 첨가물검사팀 조인순, 강민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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